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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에세이] 고백록
2016-02-11 13:32:48
밤이 되면 빛이 있을 때는 들리지 않던 도랑물 흘러가는 소리가 들린다. 아무래도 어두컴컴한 밤에 산책을 나서는 건 두려운 일. 가로등은 저 멀리에 있다. 눈앞에 구불거리는 길만이 희미하게 빛을 발하고 있고 모든 게 어둠속에 갇혀있다. 그럼에도 논밭 사이 난 길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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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졸업하는 운주초등학교 졸업식
2016-02-11 11:53:27
운주초와의 인연의 시작 ‘체험 활동’ 2015년 지인 소개로 운주초등학교와 인연을 맺고 체험 활동을 시작했다. 수확, 만들기, 레져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 달에 한번 이상 아이들을 만났다.처음에는 친한 이웃들의 자녀인 학생들에게 ‘이모’라는 호칭으로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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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우핑여행기<1>] 똑똑, 여기가 유토피아 인가요?
2016-02-11 11:35:43
완주에서의 겨울은 백수에게 주어진 휴가와도 같았다. 그 휴가를 마음껏 누리고자 무작정 78일간의 여행을 떠났다. 여행 중간 중간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젊은이들과 그들의 공간들을 염탐해보자는 심정으로 ‘우프(wwoof)’를 시작하였다.
테러 이후 고요하고 흐린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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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흙건축학교, 경로회관 리모델링 봉사
2015-12-16 14:40:07
“건강한 흙으로 지은 공간을 지역주민과 함께 할 수 있어 보람됩니다.”
11월28일 고산면 양화리 산정마을. 경로회관을 두고 온 마을이 시끌벅적하다. 마을에 나온 어르신들의 표정에는 호기심이 가득하다. 평소 누수가 있고 곰팡이가 많이 피어 사용하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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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의 완주이야기 16] 운제 화려강산 '화산호'
2015-10-22 13:56:47
‘화산호’ 이름 좋다. 완주군 ‘경천저수지’를 가리키는 새 지칭이다. 물 담긴 바닥 화산 땅이기에 제대로라면 ‘화산저수지’가 맞다. 화산면 일부 지역을 빼고 거의 물 한 바가지 혜택 없이 사는 곳이 많다. 이리저리 가로막는 저수지 물과 해원(解寃)하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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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완주 스쿨밴드 첫 앨범 나와요!
2015-09-01 11:28:42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스쿨밴드"내년에 우리 첫 앨범이 나와요" “완주 중, 고등학생들의 음악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8월29일 오전 고산미소시장 담벼락에 앳돼 보이는 12명의 학생들이 모여앉아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중학생, 고등학생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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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억마을 '할머니와 손주가 함께하는 독서캠프'
2015-09-01 11:07:53
손바느질 오재미 놀이에 옛날애기도 조곤조곤할머니와 손주가 함께하는 독서캠프 두억 행복드림한옥에서 할머니와 손주가 함께하는 독서캠프가 열렸다. 8월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열린 캠프는 서울에서 두억마을에 온 할머니와 손주들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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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고 나면 열일 제쳐두고 산으로 출동
2015-09-01 11:03:24
사람과 산 지키는 대둔산 산악구조대 1998년 창립해 17년 동안 항상 산악인을 위해 노력하고 대비하며, 늘 한결같이 대둔산의 안전을 책임져주고 애써주는 대둔산 산악구조대. 산악구조대의 대장님과 대원들은 대둔산 관리사무소와의 협조를 통해 신속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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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여성 새일센터 문 열어
2015-09-01 11:00:47
경력단절 여성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완주 여성 새일센터 문 열어 출산·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여성 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가 완주에 문을 열었다. 완주 여성새일센터는 취업설계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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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에세이] 여름날, 내가 자주 웃는 이유
2015-08-17 09:58:16
‘문득, 젊음아 새롭게 만들라’ 대웅전에 깃들어 사는 화가들의 방. 벽면에 멋진 글귀가 눈에 띈다. 한참 공사 중이니 내년이 되면 멋진 공간을 보러 다시 와야겠다. 소녀의 에세이 삶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 찬 16살 찬란한 소녀, 송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