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억마을 '할머니와 손주가 함께하는 독서캠프'2015-09-01
손바느질 오재미 놀이에 옛날애기도 조곤조곤
할머니와 손주가 함께하는 독서캠프
두억 행복드림한옥에서 할머니와 손주가 함께하는 독서캠프가 열렸다.
8월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열린 캠프는 서울에서 두억마을에 온 할머니와 손주들이 함께하는 즐거운 체험이었다. 체험을 함께 한 주인공은 바로 서울 은평구에 있는 독서회원이다.
회원들은 완주군에 있는 농가를 견학한 뒤 두억마을에서의 일정을 진행했다. 첫 번째는 조선시대 과거시험 체험으로 선비 옷을 차려입고 과거를 치르기 위한 예절 교육에 이어, 호패 만들기, 삼행시로 과거시험을 치르기 등을 한 뒤 급제자에게 홍패를 수여했다.
또한 잔디마당에서 굴렁쇠 굴리기, 투호 던지기 등 전통놀이도 해보고 맛있는 시골밥상도 먹어보는 등 두억마을에서 준비한 체험을 했다.
저녁시간에는 독서회원 주도 프로그램인 할머니와 함께 하는 오재미 만들기 체험이 열렸다. 손주들이 바늘 귀에 실을 꿰어주면 할머니께서 조각천을 꿰메어 오재미를 만들어 서로 즐겁게 던져보는 놀이를 했다. 특히 두억마을 풍물교육을 해주시는 선생님의 깜짝 공연이 펼쳐져 모두가 어깨를 들썩들썩 박수를 치며 함께 즐거워했다. 끝으로 할머니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진행됐다.
다음 날은 두억마을 조선8대 명당터를 밟아보는 일정이 진행됐다. 할머니와 손주들은 두억마을에서의 1박2일 일정을 마무리 하고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으로 향했다.
서울로 올라가신 선생님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감사의 문자를 카톡으로 보내줘 더 보람된 시간이었다.
/최현주 마을기자(두억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