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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씨 우리 친구할까요?
2019-12-11 10:19:16
상이씨 우리 친구할까요?- 화정마을 김상이씨 이야기지구상에 존재하는 이 곤충의 무게를 모두 더하면 지구상에 사는 모든 사람의 무게보다 무겁다고 하는데 이 곤충은 무엇일까? 자신의 몸 보다 수십 배 큰 것들도 번쩍 들어 올리는 이 곤충은 무엇일까? 즐겨보는 TV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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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녀 할머니의 100년
2019-11-14 13:46:11
백년이 지났어도 가을 산처럼 눈부시게동상면 수만리 입석마을 백성녀할머니 11월이 시작되고 가을 산에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야트막한 산비탈에 자리 잡은 붉나무가 먼저 빨갛게 물들었고 온 산에 지천인 도토리나무들도 점점 연노랑 색으로 번져가고 있다. 단풍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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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수리공의 41년
2019-10-15 11:30:27
시계수리공의 41년 고산면 중앙사 구근회씨 터미널 맞은편, 8평 남짓한 이 가게에서 반나절 앉아 있다 보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버스와 온갖 차들이 지나가고 사람들이 오고 간다. 문이 열리면 땡그랑 종소리가 나면서 누군가 들어옴을 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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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쟁이 막내딸의 소박한 치유법
2019-09-19 09:50:29
바느질쟁이 막내딸의 소박한 치유법시골에 와 보니 여기야 말로 살아있는 대학병들고 지친 사람들 치유하는 것 돕고 싶어- 고산면 이현귀씨 ‘아파야 산다’는 말이 있다. 역설적인 표현이지만 아픔 속에 삶의 이유와 조건이 담겨져 있고 그것으로 인해 결국 살아갈 수 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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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 여덟에 제러드 다이아몬드를 읽는다는 것은
2019-08-14 16:13:11
박태근 어르신이 평생 동반자 유유복녀 여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여든 여덟에 제러드 다이아몬드를 읽는다는 것은- 비봉면 평지마을 박태근어르신 오늘 오전에는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 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긴급뉴스로 전해졌고 오후에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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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을 이루는 사람. 이제는 농부
2019-07-01 17:05:22
시골풍경을 이루는 사람. 이제는 농부- 운주면 <시골풍경 농장> 농부 장미경 이번 달에는 장미경이 만난 장미경씨에 대한 이야기다. 인터뷰할 사람이 없어 내 자신을 인터뷰 한 것은 아니다. 이름이 같은 사람은 많이 만나봤어도 성까지 똑같은 사람은 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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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십 평생 살다보니 내가 참 사랑스러워
2019-06-05 11:32:55
칠십 평생 살다보니 내가 참 사랑스러워-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김기순 할머니 1년 중 낮이 가장 긴 날이라는 하지(夏至) 가 곧 다가 온다. 여름 더위가 시작되는 날인 소서(小暑)는 한 달 뒤이다. 24절기의 흐름대로 계절이 오고 가면 좋으련만 갈수록 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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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할키타 로르나, 말리파윤 로르나!
2019-05-03 11:43:27
Mahal Kita 마할키타 로르나, Malipayon 말리파윤 로르나※ 필리핀 말로 마할키타는 사랑한다, 말라파윤은 즐겁다는 뜻이라고 한다 로르나를 인터뷰하기 전에는 그녀의 한국살이가 어떤지가 궁금했지만 인터뷰를 마치고 원고를 쓰면서 문득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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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오래된 집 2부: 내 손으로 일군 땅
2019-04-01 11:24:17
할머니의 오래된 집2부 내 손으로 일군 땅- 이서 갈동마을 김양금 할머니 김양금 할머니의 묵은 살림에는 곰삭은 인생이 담겨있다. 그 이야기를 한 번에 꺼내놓는 것이 차마 아쉬웠다. 집 주변에서 캐온 쑥, 돌나물 등을 다듬는 할머니의 손, 흰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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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오래된 집 1부: 할머니의 유년시절 이야기
2019-03-04 16:51:40
할머니 집은 빙 둘러 제법 넓은 밭이 있다. 집 앞마당에는 마늘, 양파, 배추 등 김칫거리를 심고 계단을 올라 대숲이 둘러싼 밭에는 들깨, 참깨, 감자, 시금치, 고추를 심는다. 집과 한몸처럼 어우러진 할머니는 봄 준비가 한창이다.할머니의 오래된 집1부 할머니의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