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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2026.06.19

초여름, 단오를 만나다

삼우초 학부모운영위원회 서유란 총무

"내 아이 덕분에 마을에 깊게 뿌리내리는 중"

마을과 사람, 계절과 공동체의 시간을 깊이 있게 기록하는 완두콩의 기획 기사 모음입니다.

등록 2026.06.19 09:52 조회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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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당일 오전, 형광 노란색 조끼를 입고 축제장 곳곳을 바쁘게 뛰어다니는 이가 있었다. 삼우초 학부모운영위원회 총무로 활동하는 서유란 씨다. 작년에 아이가 삼우초 1학년으로 입학하면서 단오 한마당과 첫 인연을 맺은 그는 올해 초 양육자들의 권유로 총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잘 해낼 수 있을까 고민도 많았지만, 작년에 느꼈던 감동이 그를 움직였다. “작년에 처음 참여했을 때, 생각지도 못했던 따뜻한 분위기와 풍성한 즐길 거리에 정말 놀랐어요. 무엇보다 지역 사람들이 오랜 세월 꾸준히 모여 이 축제를 이어왔다는 게 큰 의미로 다가왔죠.

부침개를 시험 삼아 부쳐보는 서유란 씨
부침개를 시험 삼아 부쳐보는 서유란 씨

아이 덕분에 참여하게 됐지만, 오히려 제가 이 지역사회에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든든한 감각을 느꼈어요.” 매년 단오 한마당이 끝나면 축제를 만든 이들이 다시 모여 머리를 맞댄다. 좋았던 점은 나누고, 불편했던 점은 어떻게 개선할지 꼼꼼하게 피드백하기 위해서다.

유란 씨는 이 끈끈한 뒷수습의 과정이야말로 축제의 진짜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우리 아이들이 자라는 지역사회가 조금 더 즐겁고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 딱 그 하나로 모이는 사람들이에요.

이런 따뜻한 어른들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기 때문에 삼우초의 의미 있는 축제가 매년 기적처럼 열릴 수 있는 것 아닐까요?”

현장 사진

삼우초 학부모운영위원회 서유란 총무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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