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시작부터 아이들의 호기심 가득한 눈빛들이 모여드는 곳은 운동장 구령대 바로 앞에 있는 ‘뻥튀기와 곤충관찰’ 부스다.
완주군친환경 농업인협회 김지연 사무장과 논살림사회적협동조합(이하 논살림)이 의기투합해 준비한 부스로, 논살림 조합원들이 전날부터 당일 이른 아침까지 직접 학교 옆 논에 사는 다양한 생물 친구들을 데려왔다.
완주의 친환경 농업을 알리는 김지연 사무장의 열정과 전 지역을 무대로 논 생태 교육을 펼치는 논살림의 전문성이 만나 단오 한마당을 더욱 풍성하게 채운 것이다.
논살림사회적협동조합 방미숙 씨는 “논은 단순히 쌀을 생산하는 공간을 넘어, 수많은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거대한 습지이자 생태계”라며 부스의 취지를 설명했다. 아이들은 돋보기를 들고 논에서 직접 채집한 풍년새우, 긴꼬리투구새우, 물자라 등을 신기한 듯 들여다보았다.
평소에는 쉽게 볼 수 없는 작은 생명체들을 마주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몸소 깨닫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펼쳐진 셈이다. 김지연 사무장 역시 “아이들이 논생물들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우리가 먹는 친환경 쌀이 어떤 건강한 환경에서 자라는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기를 바랐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완주의 땅과 자연이 품은 생명력을 아이들의 마음속에 쏙쏙 심어준 이들의 콜라보 덕분에 단오 한마당은 생태의 가치를 배우고 이웃의 정을 나누는 더욱 뜻깊은 축제로 거듭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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