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금산을 떠나 1960년대 장파마을에 뿌리 내린 지도 어느덧 예순 해가 가까워졌다. 임순태(82) 이장은 청년 시절부터 지금까지 이곳 풍경을 묵묵히 지켜봐 왔다.
■ 간단한 마을 소개 장파마을은 과거 고려시대부터 주변에 큰 절과 스님들이 많아서 ‘절골’이라 불리기도 했다. 마을 이름 또한 옛 장파사에서 유래했다. 현재 마을에는 주민등록상으로 70여 호 등록되어 있지만 실제 상주하며 생활하는 가구는 30여 호이다.
■ 마을의 자랑거리 우리 마을은 풍수지리상 ‘지네명당’으로 알려져 학자와 학생들이 찾아올 만큼 기운이 좋다. 특산품인 멜라초는 원래 겨울철 눈 덮인 산에서 자라는 약초인데, 혈액순환에 좋고 특히 잠이 안 오는 분들에게 효능이 탁월하다. 쓴맛이 강해 이틀 정도 물에 담가 독성을 뺀 뒤 나물로 무쳐 먹으며, 현재는 로컬푸드 매장에 납품할 정도로 우리 마을의 귀한 겨울 보약이다.
■ 임기를 마무리하는 소감 벌써 이장직을 맡은 지 5년째가 되었고, 내년까지 하면 총 6년의 임기를 채우게 된다. 이제는 나이도 있고 해서 건강하게 임기를 잘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앞으로 바라는 점은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활기가 돌고, 지금처럼 주민들이 화합하며 정답게 살아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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