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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소식 · 2026.04.06

마을 소식

고산고-덴마크 유스스쿨 국제 교류

놀이와 요리로 하나 되다

완주 곳곳에서 벌어지는 행사, 소식, 현장 기록을 차분하게 모아 보여드립니다.

등록 2026.04.06 10:41 조회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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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일, 고산고등학교(교장 장종택)에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작년 3개월간 고산고에서 인턴십을 마쳤던 덴마크 교사 ‘Siobhan(한국 이름: 소원)’이 자신이 일하는 덴마크 유스스쿨(Youth School)의 청소년 11명과 동료 교사들, 총 14명의 방문단과 함께 다시 고산을 찾은 것이다.

이번 방문은 작년 소원이 고산 지역에서 맺은 소중한 인연에서 시작되었다. 지난 인턴십 당시 덴마크식 빵 만들기, 수공예, 환경 정책 공유 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던 그는 한국을 잊지 않고 다시 찾았다. 그와 덴마크 청소년들을 맞이하기 위해 고산고 학생회와 교사들은 겨울부터 머리를 맞대고 특별한 환영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레크레이션 고산고 제공
레크레이션 고산고 제공

오전 9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몸과 마음을 여는 레크레이션’으로 문을 열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꼬리 잡기’ 등 한국의 전통적인 놀이를 함께하며 처음의 어색함은 금세 웃음으로 바뀌었다. 오후에 이어진 토크쇼에서는 좋아하는 스포츠와 과목부터 K-pop, 그리고 가장 뜨거운 주제였던 PC·모바일 게임에 이르기까지 10대들만의 공통된 관심사로 대화의 꽃을 피웠다.

백미는 방과 후에 진행된 요리 교실이었다. 김인숙 교사의 도움으로 진행된 이 시간에서 두 나라 학생들은 모둠을 나누어 한국의 육전과 덴마크식 미트볼인 ‘프리카델라(Frikadelar)’를 함께 만들었다. 서로 서툰 솜씨를 도와가며 요리를 완성해 나간 2시간 동안 학생들은 서로의 문화를 맛보고 이해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 준비를 담당한 고은영 교사는 “판만 깔아주면 학생들이 스스로 연결되고 어우러지는 모습에서 교육의 힘을 느꼈다”며 “부활절 휴가를 맞아 먼 길을 와준 덴마크 친구들 덕분에 고산의 봄이 더욱 설레고 풍성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 사진

고산고-덴마크 유스스쿨 국제 교류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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