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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가 좋아] '유별난' 농장 청년 3인방2019-07-01

[완주가 좋아] '유별난' 농장 청년 3인방



박성호(41), 이광성(38), 홍승우(36)씨는 지난해 3월 완주 귀농인의 집(정식명칭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 입교해 완주 생활을 시작했다. 올해로 귀농 2년차. 귀농인의집에서 나가 각자 집을 구했고 협업농장 형태로 농사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야말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이다. 분명 몸은 고되보이는데 표정은 좋다. 승우씨가 말한다. “귀농하고 일은 늘어났고 몸은 힘들어요. 그런데 좋아요. 이상하죠?”

이상하다. 유별난 사람들같다. 그래서 브랜드 이름도 유별난으로 지었나 보다.


 

유별난 농장주 박성호, 이광성, 홍승우 씨(왼쪽부터)가 토마토 수확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농사도 많이 짓고 바쁘게 지낸다고 들었다.

지난해 5월 처음으로 망고참외 농사를 시작했는데 잘 안됐다. 이후에 삼례에서 딸기 농사를 시작했고 화산에서 쌀 농사도 지었다. 아무래도 초보이다 보니 수확량이 많지 않다. 우리딸기는 토경재배를 하는데 그러다보니 무릎에 무리가 가서 광성씨는 수술을 하기도 했다. 그래도 이웃들이 좋게 봐주셔서 많은 조언도 듣고 도움도 받고 있다. 현재 봉동에서 토마토도 하고 있고, 비봉에서는 콩 농사도 한다.



 


유별난 이란 브랜드를 만들었다. 소개해달라.

유년시절 어느날, 별을 기억하는 세 농부 이야기라는 의미를 담은 유별난브랜드를 만들었다. 젊은 사람들이다보니 새로운 감성으로 다가가려고 했다. 우리의 모토는 돈보단 제대로 된 먹거리를 만드는 것이다.


 

네이버스토어팜에서도 판매하고 있다고 들었다. 어떤 제품인가.

딸기, 토마토 등을 판매한다. 일반적으로 딸기는 택배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계란판처럼 생긴 난좌포장에 담아 택배로 배송한다. 우리의 키워드는 딸기, 선물 등이다. 선물이라는 키워드에 맞게 케이크 상자 형태로 박스를 제작했다. 젊은 고객층에게 반응이 좋다.


 



삼례시장 청년몰 입점 소식도 들었다.

인터넷에서 소가공품을 판매하려면 기본시설을 갖춘 공간이 있어야 한다. 삼례시장 청년몰에서 공간을 마련해서 딸기 가공품, 해독 주스 등도 판매해볼 생각이다. 특히 해독 주스엔 딸기 외 다른 재료들도 들어가야 하는데 모든 재료는 지역 농가를 통해 구매할 생각이다. 우리도 잘 되어야 하지만 다른 지역 농가와도 상생하는 방향을 찾고 있다.


힘들진 않은가.

완주에 연고도 없고 농사 경험도 없다보니 지난해엔 이것저것 시도를 많이 했다. 좀 무리가 됐지만 그래도 우리가 나아갈 방향성을 잡기 위해 해야 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점점 좋아질거라 생각한다. 귀농하면 4~5년은 고생해야 한다고 하더라.(웃음)

 

앞으로 계획은.

딸기농사 완성도를 위해 좀 더 집중하고 연구하려고 한다. 현재 농업기술센터에서 딸기 교육도 계속 받고 있다. 딸기 외 하우스에는 쉬운 작물을 해보려고 한다.

가까운 시일에는 로컬푸드과실생산자협동조합에 참여해 잼, 딸기우유청 리얼 스트로베리등을 만들 계획이다. 온라인에서 단순히 생산물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우리의 가치를 담은 콘텐츠를 전달하고 싶다. 더 나아가서는 지역 농가 플랫폼도 추진해보고 싶다.



 


유별난 농장

홈페이지 https://youbyeol.modoo.at/

네이버 스토어팜: https://smartstore.naver.com/youbyeol

인스타그램 you.by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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