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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공동체] 음식공방 율소리에2019-04-01

[웃어라공동체] 음식공방 율소리에



맛을 찾는 사람들의 가치 공유

 

첫 작품은 호두강정과 레몬청

 

3월 말 고산미소시장에 새로운 상점이 문을 열었다. 아담한 나무 간판에 율소리에라고 쓰여있는 이곳. 정체가 궁금했다. 율소리에의 주인장은 지난 2017년 말 서울에서 완주로 귀촌한 조율씨와 박지숙(소남)씨이다. 평소 손맛 좋기로 소문난 이들이라 이곳이 더 궁금해졌다.

    


공간 곳곳에 조율과 소담의 손길이 닿았다.


율소리에는 뭐하는 곳인가.

- 율소리에는 조율과 소남의 아뜰리에라는 의미이다. 이곳은 음식공방인데 여러 가지 로컬푸드와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해 맛 좋은 먹거리를 만들고 판매하는 곳이다. 지금은 호두강정, 꽃 레몬청을 만들고 있다. 약과, 딸기청 등 먹기 편하고 좋은 먹거리를 늘려나갈 생각이다. 이 외 직접 만든 옷이나 소품도 조금씩 선보이고 있다.

 

왜 고산인가.

- 귀촌을 하고 고산에 있는 모여라땡땡땡에서 주민셰프로 일하기도 했고, 고산미소시장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에도 꾸준히 참여했다. 여러 차례 고산을 오가다보니 어느 순간 고산이 편안해졌다. 또 이곳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다보니 자연스레 고산에 자리를 잡은 것 같다.


고산 모여라땡땡땡에서 주민세프로 일하던 모습의 박지숙(소담)씨.


얼마 전 빵짓는 농부로 알려진 이종기 선생의 강좌도 진행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사람들 반응이 좋았는데.

- 한 달에 한 차례는 빵이나 커피 등 음식과 관련된 수업을 진행하려고 한다. 이 공간에서 단순히 음식을 사고파는 것이 아닌, 좋은 음식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모여 무언가를 배우고 공유하고 싶기 때문이다.

 

율소리에를 통해 하고 싶은 것이 있나.

- 우리처럼 소규모로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과 그 방식을 소개하고 싶다. 작지만 맛을 찾는 사람들의 가치를 보여주고 싶다. 우리 같은 사람들의 다양한 음식도 판매하고 싶다. 우리는 얼마 이상을 구매하면 직접 만든 에코백에 물건을 넣어준다. 에코백도 시장에서 자투리로 버려지는 천을 구해 만든다.

 

하고싶은 말은

마음을 다해서 음식을 한다. 사람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걸 먹게 하고 싶다. 음식을 통해 우리의 진정성이 느껴졌으면 좋겠다.

    

 

[율소리에의 호두강정과 레몬청 소개]



물건을 얼마 이상 구매하면 이들이 직접 만든 에코백에 넣어준다. 에코백의 천도 시장에서 버리는 자투리 천을 활용한다.


호두강정_ 단단하고 고소한 호두를 골라 데친다. 조청과 시럽을 섞어 해바라기씨유에 튀겨낸다. 조청은 무설탕이라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다. 80g 5,000/ 선물세트 80g 4봉지 20,000.

레몬청_ 레몬즙을 짜서 꽃과 약재를 넣어 우려낸 후 숙성시킨다. 종류는 두 가지. 노란꽃레몬청은 레몬, 치자, 자스민, 캐모마일, 국화, 녹차, 뽕잎이 들어간다. 빨간꽃레몬청은 레몬, 장미, 로즈힙, 홍화, 진피, 히비스커스가 들어간다. 300ml 15,000.

 

운영시간: ~토요일 오후 1~6(, 일요일 휴무) / 문의전화: 010-4968-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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