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사용설명서; 소통하다] 고양이 쉼터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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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숲에 네발요정이 내린 커피' 옆에 위치한 고양이쉼터 3호점
청소년들이 만든 길고양이 쉼터
사람이 활동하지 않는 밤이 되면 조용히 숨어 있다가 슬금슬금 기어 나와 하루를 시작한다. 부드러운 털, 번쩍이는 눈,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 살랑대는 꼬리. 길고양이다. 그들의 삶이 지나는 길이 그들에게 늘 안전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시작됐다. 지난 2018년 1월, 고산청소년센터 고래와 무모한공작단과 함께하는 고산중학교 청소년들이 길고양이 쉼터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청소년들이 직접 스케치하고 치수를 잰 나무를 잘라 만든 길고양이 쉼터는 모두 3곳이다.
1호 물망초는 고산청소년센터 고래, 2호 라일락은 고산미소시장 공동체편집숍 ‘널리널리홍홍’, 3호 프리지아는 고산미소시장 카페 ‘서쪽숲에네발요정이내린커피’에 위치해있다.
이 세 곳은 길고양이가 밥을 먹고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동물을 사랑하는 모두의 마음이 한데 모여 만들어진 이곳을 혹시 방문한다면 맛있는 고양이 간식을 하나씩 놓고 가자. 쉼터를 놓은 지 꽤 되었지만 길고양이들은 아직도 경계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사랑이 더 필요하다.
청소년센터 '고래' 옆에 위치한 고양이쉼터 1호점
고산미소시장 '널리널리 홍홍'에 위치한 고양이쉼터 2호점
[고양이 쉼터]
- 고산에 있는 고양이들이 밥도 먹고 낮잠도 잘 수 있는 작은 쉼터
위치
1호점: ‘서쪽숲에 네발요정이 내린 커피’
2호점: ‘홍홍’
3호점: 청소년센터 ‘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