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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공동체] 완주마을교육공동체 길 찾기 포럼2019-01-29

[웃어라공동체] 완주마을교육공동체 길 찾기 포럼


[웃어라공동체]완주마을교육공동체 길 찾기 포럼

 

사업이 아닌 풀뿌리 주체들의 공동체가 돼야

 

양병찬 교수 지역주민 참여 강조

김주영 위원장 지속가능성 고민


학교 중심의 교육공동체가 아닌 마을과 주민이 주체성을 가져야한다.”

지난 123일 오후 완주지역경제순환센터 세미나실에서 삼성꿈장학재단이 주최하고 온누리살이 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한 완주마을교육공동체 길 찾기 포럼이 열렸다. 고산면을 중심으로 펼쳐져 온 완주형 마을교육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비전과 전략목표를 지역사회가 함께 세워나가자는 취지에서다.

포럼은 공주대학교 교육학과 양병찬 교수의 특강으로 시작해 마을교육공동체포럼 주수원 공동대표, 공간민들레 김경옥 대표, 고산향교육공동체 김주영 집행위원장의 발제로 이어졌는데 교육공동체 개선을 위해서는 더 다양한 주체가 모여야 한다는 것과 교육=학교라는 공식을 깨트릴 필요성에 대해 공통적으로 논의했다.



지난 1월 23일 고산면 완주지역경제순환센터 세미나실에서 '완주마을교육공동체 길 찾기 포럼'이 열렸다.


양병찬 교수의 특강 주제는 고산향교육공동체에 대한 기대였다. 양 교수는 주민주도형 공동체로 만들어갈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시흥마을학교와 일본의 교육 커뮤니티의 사례를 들어 학교와 지역의 실제적 협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아주 소수의 사람들이 견인하고 계몽해서는 안 된다. 충분히 자기가 기획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주민의 주체적 참여에 길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정책과 사업의 개념이 두드러지고 있다. ‘사업으로서의 마을교육공동체가 아니라 주체로서의 공동체로 탈바꿈 할 필요가 있다특정 주체가 아닌 다채로운 주체가 만들어져야 한다. 관여하는 주체가 많아질수록 더 많은 성장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학교 중심 마을교육공동체의 한계를 지적하고 학교와 교사의 주체화를 넘어 지역과 주민 같은 풀뿌리 주체가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을교육공동체포럼 주수원 공동대표는 마을교육공동체 관련 정책과 국내외 사례라는 주제의 발제를 통해 마을교육공동체와 사회적경제의 연계성에 대해 설명했다. 주 대표는 시장이나 지자체에서 하지 못 했던 부분을 로컬푸드가 해결했던 것처럼 교육 또한 마찬가지로 관료적 교육행정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공간민들레 김경옥 대표는 진로교육을 다시 생각한다라는 주제의 발제를 통해 마을교육과 진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 대표는 “‘왜 아이들은 밖으로 나가는가?’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마을교육이 시작된다. 교육은 모름지기 삶의 힘을 키우는 것이라며 삶의 힘은 학교에서만 키울 수 있는 게 아니므로 마을로 나가야 한다. 마을이 중요한 이유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이들이 삶의 필요성을 잡을 수 있는 마을로 만들어나가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고산향교육공동체 김주영 집행위원장은 고산면의 사례를 통해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의 성과와 과제를 말했다. 김 위원장은 완주군 고산면에서 활동하는 고산청소년센터 고래’, 고산풀뿌리교육지원센터, 고산향교육공동체의 특징 및 활동에 대해 설명하면서 “‘학교라는 근대적 시스템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의 문제와 세상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또한 아이들 뿐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교육 관계자 및 지역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경수 고산향교육공동체 대표가 진행하는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으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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