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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발, 봄] 완주군 청년인턴 사회적경제지원 협약2018-03-05

[새로운 출발, 봄] 완주군 청년인턴 사회적경제지원 협약


완주군 청년인턴 사회적경제지원 협약

공동체에 불어온 파릇파릇한 봄바람


전국 각지에서 온 여덟 명의 청년들
지역 공동체에서 12월까지 직장생활




봄과 함께 새 출발에 나선 파릇파릇한 청년들이 있다. 3월부터 12월까지 완주지역 공동체에서 일을 하게 된 완주군 청년인턴들이 주인공이다.



청년인턴 협약식에서 청년정책에 관한 의견들이 오가고 있다.


지난 2월28일 오후 완주군청 회의실에서 ‘청년인턴 사회적경제 지원 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식에는 더구루오브오디언스(문화), 사단법인 마을통(체험), 미디어공동체완두콩협동조합(미디어), 숟가락공동육아(공동육아), 영농조합법인 정드림(공공급식), 온누리살이사회적협동조합(교육), 이웃린(제빵), 줌마뜨레(제빵) 등 8개의 다양한 지역 공동체와 이곳에서 일하게 될 여덟 명의 청년이 함께 했다. 


청년인턴 제도는 완주군에서 시행하는 청년일자리 사업 중 하나이다. 만 19세에서 39세 이하의 청년이 지역의 협동조합이나 마을기업, 지역 창업공동체 등 사회적경제조직에 취업할 경우, 완주군에서 매달 105만원을 지원하고, 청년을 채용한 공동체에서 30% 이상을 자부담해 최저임금 이상의 인건비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인턴기간 만료 후에는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된다.


이번 청년인턴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참가하는 사람도 있다. 서울에서 일자리를 찾아 완주로 온 청년인턴 이승연(26·줌마뜨레)씨다. 그는 “지난 1년간 청년인턴으로써 일하면서 좋은 경험을 했다. 서울에서 완주로 처음 와서 낯설고 막막했었는데 정책을 통해 대표님과 완주군 사람들을 알게 되면서 무언가 보호받는 느낌을 받았다”며 “혼자 낯선 지역에 왔지만 결코 혼자라는 기분이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청년인턴 협약식에 참여한 청년인턴과 공동체 대표 및 군청 관계자들의 단체 촬영.


특히 작은 공동체에 청년이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영농조합법인 정드림 정일권(44) 대표는 “우리는 그동안 경력단절여성 등의 채용을 주로 했었다. 청년 채용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역의 작은 공동체들은 상대적으로 영세한 경우가 많다. 청년들이 선뜻 지역의 잘 알려지지 않은 공동체에서 일하겠다고 하는 경우는 적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우리 같은 공동체가 지역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이곳에서 일을 시작하는 청년이 우리에게 신뢰를 가질 수 있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드림 청년인턴 정영남(35)씨는 고향이 소양이지만 그동안 일자리를 찾아 전주에서 생활해 왔다. 영남씨는 “제 나이 또래의 일자리를 완주에서 찾기란 힘들다. 이런 기회가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고향으로 돌아오니 심리적으로 편안하다”며 “처음 해보는 업무지만 기회가 생겼으니 열심히 일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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