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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전북도민행동 천막농성 100일 문화제2017-08-08

GMO 전북도민행동 천막농성 100일 문화제

든든한 밥차·흥겨운 음악소리… "수고했어, 오늘도"
GMO 전북도민행동 천막농성 100일 문화제




한여름 뙤약볕의 열기로 오전 9시가 채 되기도 전 천막 안이 후끈 달아올랐다. 이곳은 농촌진흥청의 GM작물 재배를 반대하는 전북도민행동의 농성천막이다.


지난 3월부터 농촌진흥청 GM작물 노지재배를 모니터링 해온 전북녹색연합과 이서지역대책위 등 시민단체는 반대활동을 벌여왔다. 422일 농성을 시작한지 이후로 벌써 100일이 훌쩍 넘었다. 100일이 지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아무도 몰라주는데, 소용없는데, 이제 그만하자는 마음이 굴뚝같기도 하다.

농진청의 GM개발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저렇게 노지재배를 하면 매일 유전자 조작작물 재배지에 바쁘게 오가며 먹이사냥을 하는 새들과 곤충 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농성장을 언제까지 하면 해결될지?’


농성장에 모인 사람들은 답 없는 질문들을 나누며 답답해하고 안타까워한다. 누구도 이 질문의 답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731일 늦은 오후, 지쳐있는 농성장에 어느새 활기가 감돌기 시작했다. 변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손 놓고 있기만 해서 되겠는가? 농성 100일을 기념하는 수고했어. 오늘도 농성장에행사가 열린 것이다. 따뜻한 밥차와 흥겨운 음악소리로 사람들의 발길이 모이기 시작했다.


스위트 포테이토의 힘찬 노랫소리가 마치 힘내. 늘 그랬던 것처럼 순리대로 제자리로 돌아올거야라며 응원하는 목소리로 들리는 것 같다. 무대에 오른 모두가 서로를 격려하고 고마워하는 마음을 전했다. 기념행사를 준비한 송지나 활동가는 저 열심히 했습니다. 앞으로도 힘내세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4월부터 하루 하루 농성장을 지키며 100일을 수고해 온 마음. 앞으로도 농성장을 지킬 모두에게 응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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