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소식] 남자 어르신들의 취미생활 게이트볼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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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주면 체육공원 한곳에는 조그만 정자와 남천이 심어져 있는 곳이 있다. 가끔 이곳을 지날 때 보면 남자 어르신 몇몇이 계신다. 오늘은 그 분들이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 보았다.
골프와 당구를 합해놓은 듯한 느낌의 놀이였는데, 바로 게이트볼이라고 한다. 그곳에서 80세가 조금 안되신 어르신이 공을 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공을 쳐서 단 두 번 만에 하나의 홈에다 넣으셨다. 그리곤 공을 다시 꺼내 다음 홈으로 이동하는데 프로 느낌이 났다.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면민의 날에 여러 경기가 열리지만 그 중 게이트볼은 배구나 달리기 같은 경기보다 인기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나름대로 어르신들은 꾸준히 연습을 하며 즐기고 있었다. 그 분들 중 한 명의 여자 어르신이 계셨다. 팀을 나눠 게임을 할 때 음식도 만들어 주시고 휴식을 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신다고 하셨다.
시골 마을에서 여자 어르신들은 동네에서 요가나 한글공부 등 모이는 일이 많지만 상대적으로 남자 어르신들은 모일 일이 적다. 게이트볼이 활성화되어 남자 어르신들 활동영역이 넓어졌으면 한다.
/이현주 마을기자(운주면 완창마을 사무장)
- 쌍둥이맘 2734일 전
- 아버님들은 농사를 짓느라 바빠서 안보이시다가도 장날만 되면 체육공원에 약속이나 한듯이 모입니다~ 멋있게 즐기시는 삶을 응원해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