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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작은 모임들] 고산 화요 요가모임 2016-10-05

[완주 작은 모임들] 고산 화요 요가모임

"정신까지 맑아지는 생활의 활력소"

고산 화요 요가모임

 

숨 들이 마시고 내쉬면서 천천히. 다리를 풀어 따뜻한 온기를 주세요.”

 

지난 927일 오후 8시 외율마을 마을회관 2. 가을 밤 고요를 깨는 귀뚜라미 소리와 함께 차분한 목소리가 들린다. 이곳은 외율마을 화요 요가모임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지난 2010년에 모임이 시작됐으니 올해로 햇수로 7년차가 된 꽤나 전통 있는 모임이다. 초기에는 완주군의 평생동아리 지원사업으로 시작됐으나 지원사업이 끝나고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회비를 걷어 계속해서 운영되고 있다.

 

모임에는 외율마을 주민 뿐 아니라 화산, 용진, 삼례, 전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회원들이 함께 한다.

전주에서 외율마을까지 요가를 배우기 위해 온다는 이미숙(52)씨는 지인을 따라 지난 봄부터 요가모임에 합류했다. 함께하는 사람들이 좋아서 계속해서 다니고 있다. 다행히 집과 요가 장소가 멀지 않아 크게 부담은 되지 않는다고 웃었다.

 

 

모임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의 연령대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부부가 함께 요가 모임에 참여하기도 하고, 아이가 잠을 자는 틈을 이용해 모임에 오는 엄마도 있다. 소풍(별명·34)씨는 아이가 어려서 잠깐 잘 시간을 이용해서 모임에 참석한다. 이때만큼은 저를 위한 시간이 된다고 말했다.

 

화요 요가모임은 이들에겐 생활의 활력소이자 소통의 장이 된다. 모임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지역 내 인맥도 챙길 수 있다고.

기쁨(별명·41·용진)씨는 수업에 오면 피로가 회복되는 기분이다. 요가를 하면 몸이 편안해져서 하는 도중에 잠을 잘 때도 있다온 몸의 긴장이 풀어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강사 춤나(별명·44)씨도 단순히 운동만 하는 모임이 아닌 지역내 주민을 알고 교류하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우리는 모임을 통해 알게 된 사람들끼리 개별적인 모임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앞으로는 그런 모임들을 더 활발하게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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