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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2018.12.04

우리마을 스타를 소개합니다

봉동서두마을 생강

마을과 사람, 계절과 공동체의 시간을 깊이 있게 기록하는 완두콩의 기획 기사 모음입니다.

등록 2018.12.04 10:06 조회 3,63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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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스타를 소개합니다] 봉동서두마을 생강 향이 좋아 향강 서두마을이 생강과 때 놓을 수 없는 관계가 된 건 몇 백 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옛 어르신들은 생강을 향이 좋다고 하여 향강으로도 불렀다고 한다.

서두는 1960-90년대까지 거의 모든 가구가 생강농사를 지을 정도였고 생강을 가지고 강원도에서부터 해남까지 보부상을 하며 목돈을 마련하고 자녀들 대학과 결혼까지 보탬이 되는 효자 생강이었다. 봉동생강이 전국적으로 유명한데는 이유가 있다.

IMG 9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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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은 물을 좋아하는 작물이지만 물을 몸에 담고 있으면 썩을 수 있어 물 빠짐이 좋아야한다. 그래서 사질토(모래와 진흙이 섞인 땅)에서 잘 자라는데 봉동 주변의 토질이 생강에 적합하여 많은 양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위는 개량종 아래는 토종. 생강은 크게 토종과 개량으로 구분된다.

토종(재래종)은 생강발이 작고 향이 강하다. 껍질을 벗기면 푸른빛이 돌고 생강 특유의 알싸한 맛과 달큰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 개량종은 수입씨앗으로 국내에 심어서 생산되는 것으로 생강발이 굵고 연 노란색을 띈다. 섬유질이 토종에 비해 굵으며 매운맛과 쌉쓰름한 맛이 난다.

생강은 지역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4월 중순에서 5월 초에 심고, 10월 중순부터 11월초에 수확한다. 지금은 생강을 심었던 땅에 미생물로 연작이 힘들지만 예전에는 연작을 해도 무방했다고 한다.

농약 없이 풍부한 거름과 짚, 보릿대, 솔잎 등을 수북하게 덮어 습도를 잘 조절하는 친환경농법이기에 가능한 일이지 않나 싶다. 마을기자들이 소귀순할머니와 인터뷰 중이다. 마을기자들이 소귀순 할머니네집 생강굴 안을 살펴보고 있다. 생강을 키우는 것만큼 보관도 중요하다.

예전에는 집 마루 밑에 굴을 파서 넣고 아궁이에 불을 지펴 적당한 온도를 유지했다면 오늘날에는 지하 토굴 10m 밑에 보관하거나 저온저장고 안에 12℃-15℃ 온도와 85-95% 습도로 길게는 2년까지 보관이 가능하다고 한다.

가정에서는 신문지에 말아 냉장고 채소 칸에 넣거나 화분에 사질토를 넣고 생강을 묻어 실내에 보관하면 길게는 2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다. /마을기자 박미선

현장 사진

봉동서두마을 생강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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