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문화의집이 마련한 텀블러 체험에 참가한 이들이 직접 꾸민 텀블러를 들고 뿌듯해하고 있다. “ 한 번 쓰고 버리지 않는 일상 , 함께해요 ” 완주문화의집에서 제로웨이스트 실천 강좌가 열렸다 . ‘2021 문화의집과 함께하는 날마다 문화가 있는 날 ’ 사업의 일환이었다 .
참가자들은 영상을 보면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텀블러에 나만의 디자인을 입히는 시간을 가졌다 . 이날 교육을 진행한 강사는 “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플라스틱이나 비닐봉지 같은 썩지 않는 물건을 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
오늘을 계기로 텀블러도 사용해보고 함께 실천해봤으면 좋겠다 ” 고 말했다 . 텀블러 체험은 일상에서 자주 쓰는 일회용 종이컵과 휴가철을 맞아 늘고 있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환경보호를 실천해보고자 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10 명의 참가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함께 했는데 이들은 최근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생활습관 등 변화를 실천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 봉동에서 온 문병호 (40) 씨는 “ 아내가 환경에 관심이 많아서 이곳에 오자고 먼저 얘기해줬다 .
예전에는 일회용품을 그냥 썼는데 요즘엔 잘 안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 또 평소에 비닐이나 과자 봉지 등을 모아서 음식물쓰레기 버릴 때 다시 쓰곤 한다 ” 고 말했다 . 아들 지후 (9) 군은 “ 텀블러에 꽃나무 그림을 그릴 거다 .
오늘 이게 완성되면 앞으로 학교 갈 때 들고 다닐 것 ” 이라며 웃었다 . 무늬 없이 밋밋했던 텀블러에는 어느덧 색이 입혀졌다 . 붓에 물감을 묻혀 각자의 개성을 불어넣은 것이다 . 좋아하는 꽃을 그리는 엄마 ,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무늬를 그리는 아빠 , 본인의 이름을 적는 아이 등 다양했다 .
이들이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했다 . 가족들과 함께 온 이주연 (40) 씨는 “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된 건 무엇보다 몸으로 그 심각성이 느껴져서였다 . 그래서 먼저 샴푸나 세제 같은 제품들을 친환경으로 사용하려고 하는데 가격이 비싼 편이다 보니 부담이 있다 .
또 일상에서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기 위해 소비 습관도 많이 바꾸고 있다 ” 고 말했다 . 이어 주연 씨의 딸 박서빈 (7) 양은 “ 유치원에서 불 끄는 거랑 문 닫고 다니는 걸 친구들한테 말해준다 ” 며 웃었다 .
삼례에 사는 채미숙 (64) 씨는 “ 요즘 환경 이슈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조금씩 변하려고 노력 중이다 .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고 , 우유팩이나 폐건전지를 모아서 읍사무소에 가져다주고 있다 .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고 이와 관련된 모임이 생겼으면 좋겠다 ” 고 말했다 .
완주문화의집 길미경 관장은 “ 오늘 프로그램은 완주군민들을 대상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제로웨이스트 실천 모임을 구축하는 게 목적이었다 . 하루 만에 활동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 ” 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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