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팜 테라리움 ’ 제품 꿈 안고 완주행 올해 최연소 입교생 김태완 씨 고산면 삼기리에 위치한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귀농인의 집 ( 이하 귀농인의 집 ) 앞 . 6 월 5 일 오후 텃밭 앞에 서글서글한 인상의 한 청년이 쪼그려 앉아 작물을 살펴보고 있었다 .
올해 귀농인의 집 최연소 입교생이자 입교생 대표를 맡고 있는 김태완 (32) 씨였다 . 그는 지난 2 월에 입주한 뒤로 텃밭에 배추 , 적케일 , 토마토 , 가지 대파 , 아욱 등을 키워왔고 현재 텃밭에는 조선완두콩 , 배추 , 생강이 자라고 있다 . 그런 그가 완주에 오게 된 이유는 조금 남달랐다 .
■ 꿈을 찾는 과정에서 만난 완주 그는 생물학과를 전공하고 관련 연구를 하다 전역한 이후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플랜테리어 회사에서 근무했다 . 하지만 직접 농업을 해보지 않고서는 제품 개발이 어려울 거라 느꼈고 그러던 중에 우연히 완주라는 지역을 알게 됐다 .
지난해 농업교육을 듣기 위해 완주에 방문했었는데 그때 마침 귀농인의 집 모집 기간이어서 지원하게 된 것이다 . “ 완주에 오게 된 건 농사를 지으려는 이유보다는 제품 개발하는 데 필요한 경험을 쌓고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였어요 .
가정에서 쓸 수 있는 미니 스마트팜 ( 정보기술을 접목해 지능화된 농장 ) 제품 개발을 생각 중인데요 .
LG 전자에서 개발한 식물생활가전 ‘ 틔운 ’ 의 한계점들을 개선하고 좀 더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 태완 씨는 텃밭을 키울 마당이 없는 가정집에서도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가정용 스마트팜 기기를 만들고자 한다 .
현재 나와 있는 제품은 인공광 때문에 높이제한이 있어 엽채류만 심을 수 있다는 한계가 있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지점을 연구 중인 것이다 . “ 원래 스마트팜의 목적은 단일작물 대량생산이지만 제가 추구하는 건 더 많은 사람들이 식물 생태계를 느껴보고 채소 수확도 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주는 거예요 .
엽채류 뿐만 아니라 토마토나 다양한 작물들도 스마트팜을 통해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말이죠 .” ■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태완 씨는 그동안 완주에 머무르면서 ‘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 ’ 는 마음가짐으로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서 다양한 경험을 늘려나갔다 .
그는 농기계 운영 실습교육 , 실습 농가 방문 , 농작물 가공교육 등을 받으면서 농가들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배울 수 있었다 . 앞으로는 양봉이나 양계장에서 일을 배워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한다 .
또 얼마 전에는 김제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진행하는 ‘ 스마트팜 청년창업보육센터 ’ 교육생에 지원했다 . 이는 그의 목표에 한 발짝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이다 . “ 완주에 체류하는 1 년이라는 기간이 너무 짧게 느껴지는 요즘이에요 . 배워야 할 것 , 하고 싶은 것 , 해야 할 게 많거든요 .
7 월 9 일에 교육생 합격자 발표가 나는데 이걸 수료하고 나서 토지를 구하고 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반을 다져나가는 게 앞으로의 계획이자 목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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