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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2018.09.03

비 갠 날 모고지마을

회색대문 안, 이곳은 꿈이 자라는 땅

마을과 사람, 계절과 공동체의 시간을 깊이 있게 기록하는 완두콩의 기획 기사 모음입니다.

등록 2018.09.03 10:19 조회 3,62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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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갠 날 모고지마을 ] 도예가 송정애씨 회색대문 안 , 이곳은 꿈이 자라는 땅 빈집 고쳐 반년 전 입주 “ 평온한 마을 , 집중하기 좋아 ” 모고지 마을 안쪽 여느 농촌의 흔한 주택이지만 , 회색 대문을 열면 낯선 세계가 펼쳐지는 곳이 있다 . 꿈강도예의 도예가 송정애 씨가 이곳의 주인장 .

3 년 여간 비어있던 시골의 빈집을 고쳐 작업실로 사용한지 반년 가량 . 구석구석 그녀의 손길이 묻어나지 않은 곳이 없다 . 송 씨는 도자기는 다른 작업과 달리 때를 놓치면 안 된다고 말한다 . 마치 농부와 같다 . 꿈땅도예의 의미는 ‘ 꿈이 자라는 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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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대문 안 , 농부처럼 씨앗을 뿌려 꿈을 키워가고 있는 도예가 송정애 씨를 만났다 . 모고지마을에 위치한 도예가 송정애씨의 작업실 Q. 마을엔 어떻게 자리 잡았나 . 이서에서 작업한지는 4 년 정도 됐다 .

이서 정농마을에서 3 년가량 작업을 했는데 그곳 농가주택이 팔려 우연히 올 봄 모고지마을로 들어오게 됐다 . 마을이 굉장히 조용하고 평온하다 . 작업에 집중 할 수 있어 참 좋다 . Q. 마을 어르신들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 하지는 않나 .

처음에 호기심으로 어떤 곳인지 물어보시던 어르신들이 이제는 작업실에 종종 놀러 오신다 . 물도 한잔 드시다 가고 함께 수다도 떨곤 한다 . 요즘은 오히려 어르신들보다 제가 어르신들을 궁금해 한다 .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도 많아 걱정도 되어 마을을 살피게 되는 것 같다 . Q. 주로 어떤 작업을 하나 .

작품 위주로 했지만 최근에는 소품 작업도 많이 하고 있다 . 일 년에 두 차례 가량 전시를 준비하는데 그 중 하나가 ‘ 세자매전 ’ 이다 . 예술을 전공한 저희 친자매 세 명이 전시를 하고 , 작품 판매한 돈 전액을 라오스에 학교 짓는 기금으로 후원하고 있다 . 9 월 전시를 앞두고 있다 .

9 월 16 일부터 30 일까지 전주비전대 근처 ‘ 갤러리 아무 ’ 에서 ‘ 바람 , 꽃 , 춤춘다 ’ 라는 주제로 도자꽃 전시를 한다 . 요즘 전시회 준비로 바쁘게 보내고 있다 . 도예가 송정애씨의 손에서 피어난 작품들. Q. 이서지역에 대한 애착이 큰 거 같다 .

작업활동 외 다양한 활동을 하는 걸로 알고 있다 . 프리마켓 등 다양한 지역 행사에 꾸준히 참여해오면서 주민들과 교류해왔다 . 오다가다 만나다보니 이제는 한 가족 같다 . 개인 작업도 중요하지만 지역과 마을과 함께 하는 공동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 . Q. 앞으로의 계획은 .

도자기 작업과 함께 최근에는 흙을 통한 분노조절 , 상담치료도 하고 있다 . 흙이란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다 . 흙은 나에게도 스승이다 . 앞으로는 갤러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 작품 활동 외 전문작가들에게도 전시할 공간과 혜택을 제공하고 싶다 .

현장 사진

회색대문 안, 이곳은 꿈이 자라는 땅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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