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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2022.12.27

봉동 상장기공원의 일상

상장기 공원 앞 경성살롱

마을과 사람, 계절과 공동체의 시간을 깊이 있게 기록하는 완두콩의 기획 기사 모음입니다.

등록 2022.12.27 16:28 조회 2,8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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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경성의 낭만을 마셔볼까요? 상장기 공원 앞 화려한 건물 한 채가 눈에 띈다 . 이곳은 과거에 민물매운탕과 보신탕을 판매하던 둥구나무집이 있던 자리로 , 몇 년간 비어있던 이 공간에 최근 ‘ 경성살롱 ’ 이라는 카페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

문을 연지 이제 일주일 , 평일에는 여유가 있지만 주말에는 상장기 공원을 오가는 라이더들 , 주민들이 오며 가며 자리를 채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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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운영하는 이혜빈 (29) 씨는 "옆 동네 삼례에서 나고 자라 봉동은 익숙했다"며 카페를 창업하기 전 완주군에 있는 예쁘다고 소문난 카페를 다녀보고 , 커피를 맛보며 지금의 경성살롱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성살롱은 어떤 곳인가 경성살롱은 평소에 쉽게 보지 못했던 1920 년에서 1930 년대의 경성시대의 낭만을 제공하기 위한 곳이다 . 이용시간은 오전 10 시부터 오후 9 시까지 가능하며 커피부터 수제청으로 만든 다양한 음료를 맛보고 즐길 수 있다 .

요즘 MZ 세대가 흔히 하는 말로 , 인스타그램 감성카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 경성시대 느낌을 낸 내부공간이 특이하다 . 지금의 인테리어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살롱이라는 단어는 프랑스 상류사회에서 성행되던 귀족과 문인들이 정기적인 사교모임을 펼치던 장을 뜻한다 .

저는 경성살롱을 찾는 분들이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다과를 먹으면서 경성시대를 느끼길 원했다 . 인테리어를 할 때 인테리어 업종에 일하고 있는 가족의 도움을 받아 가구를 선택하기도 했고 ,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분위기나 느낌이 고풍스러운 디자인을 직접 찾기도 했다 .

경성살롱의 주된 메뉴를 소개해달라 경성살롱의 메뉴 이름은 한자를 이용해 외국어 음을 음역어로 표현했다 . 커피는 가배 , 우유가 들어간 메뉴는 아니 가배로 부른다 . 우리의 시그니처 메뉴는 보온병에 따뜻한 물과 원두 , 설탕 , 크림을 제공하는 경성가배이다 . 손님이 직접 만들어 마시는 것이다 .

다과에는 찹쌀과 조청을 섞어 튀겨서 만든 경성주악이 준비되어 있다 . 또한 매장에서 이용할 때는 평범한 머그컵이 아닌 화려한 찻잔에 음료를 내드리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이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 부족한 점이 많다 . 준비를 하면서도 하고 싶은 것들이 늘어난다 .

추후에는 카페 분위기에 맞는 옷들도 대여해 주면서 손님들이 머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싶다 . 앞으로 많은 이들이 경성살롱에서 좋은 추억을 쌓고 가셨으면 좋겠다 .

현장 사진

상장기 공원 앞 경성살롱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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