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낸 상처도 잘 치료할터이니 달콤한 수액을 내어주시오 고로쇠 수액 채취하는 동상작목반 김성철 씨 동상면의 봄은 고로쇠 수액과 함께 온다. 입춘이 지났어도 운장산 자락의 아침은 여전히 쌀쌀했는데 영하 6-7 도의 날씨도 고로쇠 작목반의 발길을 막지는 못했다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 월 8 일 오전 동상 산천마을에 사는 김성철 (43) 씨를 만났다 . 산천마을에서 나고 자란 성철 씨는 부모님의 가업을 이어 산장을 운영하면서 겨울철이면 작목반을 꾸려 고로쇠를 채취하고 있다 . 그와 함께 대아수목원 뒷산 중턱으로 이동했다 .
지난겨울 유난히 비가 많이 온 영향인지 계곡 물줄기가 힘차게 흘러내렸다 . 임도가 잘 갖춰진 산 중턱에 차량을 멈추고 보니 고로쇠 수액 채취를 위해 연결해 놓은 긴 호스들이 커다란 통에 연결되어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 바깥 일을 하기에는 너무 추운 날씨 아닌가 .
고로쇠 작업은 시작했나 고로쇠 수액 채취를 위해 보통 1 월 초순부터 천공작업을 시작한다 . 천공작업은 고로쇠나무를 규정에 맞게 구멍을 내어 수액이 잘 나오게 하는 작업이다 . 구멍을 낸 뒤에는 호스 연결 등 준비작업으로 바쁜 시기다 . 사실상 , 이 시기부터 고로쇠 채취가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 .
동상면의 고로쇠는 1 월 초부터 3 월 초순 , 늦으면 3 월 말까지 이어진다 . 고로쇠나무도 그렇고 수액을 채취하는 원리도 궁금하다 동상면은 자생하는 토종 왕고로쇠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한다 . 특이하게도 고로쇠나무는 평탄한 지형보다는 험난하고 비탈진 곳에 자생한다 .
해발 500~700m 사이에 많다 . 일교차가 커야 고로쇠 수액의 당도가 높다 . 밤 기온이 영하 3~4 도 , 낮 기온은 영상 10 도 정도일 때 고로쇠 물이 가장 잘 나온다 .
고로쇠나무는 영하로 떨어질 때 수액을 품고 있으면 얼기 때문에 뿌리로 내렸다가 영상이 되면 다시 올리는 데 그때 수액을 채취하는 방식이다 . 어떤 사람들이 고로쇠를 채취하나 운장산 자락 대아수목원 주변은 도유림지역이다 .
도유림관리사무소와 고로쇠 채취를 위한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완주군에서 채취 허가를 받아야 한다 . 동상 고로쇠 채취는 작목반이 꾸려져 있다 . 15 명이 참여하고 있다 . 고로쇠나무 천공작업 후 채취가 다 끝난 뒤에는 나무의 상처를 아물게 해주는 작업까지 해야 한다 .
고로쇠 채취에 적당한 나무와 크기는 사람 몸통만 한 굵기의 나무는 많이 나올 때는 하루에 보통 18 리터짜리로 2 통까지 나오는 경우가 있다 . 계곡 가까이 있는 나무들은 더 높은 위치에 있는 나무보다 수액이 많이 나온다 .
기후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허벅지만한 크기는 수령 20 년 정도인데 그런 나무에서 채취를 많이 한다 . 나무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신경 써 채취하고 있다 . [Tip] 마시는 방법 물 대용으로 마시면 좋고 짧은 시간 안에 많이 섭취하면 우리 몸의 노폐물이 빠진다 .
고로쇠 수액으로 밥을 짓거나 국 끓일 때 적당량을 넣어주면 속이 편해진다 . 동상고로쇠축제 제 2 회 동상고로쇠축제가 3 월 1 일부터 3 일까지 대아수목원 주차장에서 열린다 . 축제는 고로쇠 시음 및 판매 , 고종시 곶감 등 농특산물 판매 , 먹거리 장터가 진행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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