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이 품은 이야기 담쟁이 넝쿨이 멋진 김일례 어르신 댁 남편의 손길이 닿은 담쟁 이 넝쿨 마을의 끝물에 위치한 담쟁이 넝쿨이 있는 집. 김일례(76) 어르신이 산다. 일례 어르신은 20대에 대모마을로 시집을 와 정착했다.
당시만 해도 황토로 지은 흙집에서 조부모를 모시고 살다가 바로 앞 땅에 현재의 집을 지었다. 대문 옆 벽을 화려하게 덮은 담쟁이 넝쿨은 일례 어르신의 남편이 살아계실 적에 만든 솜씨다. 담벼락 앞에 지지대를 만든 뒤에 넝쿨을 심어 길렀다. 여름이면 잎들이 담을 덮어 초록을 거머쥔 모습을 볼 수 있다.
왼쪽 사진이 황토로 지은 옛집. 씁쓸한 맛 일품, 산괴불주머니 이 집의 봄 풍경. 대문 앞에는 야생화 산괴불주머니가 자란다. 이맘때 데쳐서 나물로 먹으면 씁쓸한 맛이 일품이다. 햇볕 아래 장독대 집 마당에는 항아리가 곳곳에 보인다. 장독대 안에는 일례 어르신이 직접 담은 각종 장들이 담겨 있다.
소박한 닭장과 달걀 세 알 집 뒤편에는 소박한 닭장이 있다. 둘째 아들이 시장에서 사온 병아리가 커서 지금의 모습이 됐다. 매일 새벽 3시면 꼬끼오~ 소리를 내며 이른 아침을 알리고, 매일 달걀 3개씩 낳아 일례 어르신의 건강을 채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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