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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2017.06.07

귀농인의 집 사람들

맏형 맏언니 김진원·황순임 부부

마을과 사람, 계절과 공동체의 시간을 깊이 있게 기록하는 완두콩의 기획 기사 모음입니다.

등록 2017.06.07 10:27 조회 3,97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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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맏언니 김진원·황순임 부부 10년 전부터 귀농준비, 새 보금자리 '황금하우스' 지어요 “ 아파트 10 층 높이에 살던 도시 사람 , 이제 땅 밟고 살게 됐습니다 .” 귀농인의집 맏형과 맏언니를 맡고 있는 김진원 (63)- 황순임 (62) 부부 .

경기도 용인에서 귀농한 이들은 요즘 매일이 바쁘다 . 농사일도 배워야 하고 각종 교육에도 참가해야 하고 무엇보다 이들이 살 보금자리를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 부부는 지난 3 월 20 일 건축 허가를 받은 후 경천면에 그들만의 집을 짓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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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30 평 , 대지 170 여평 규모의 2 층 집이다 . “ 아파트에 살 때는 발 아래가 다 보였죠 . 나이가 들면서 이젠 땅을 밟고 싶어지더라고요 .

마당에는 자식들이 오면 뭐라도 따서 먹을 수 있게 사계절 열매를 맺는 나무들도 심어보려구요 .” 1 층은 비어있는 공간으로 설계해 일을 마치고 흙먼지를 씻을 화장실과 샤워실 ,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 2 층은 넓은 거실과 두개의 방을 만들고 있다 .

“ 우리 부부만 생활하는 집이니까 방도 두개면 충분하죠 . 아이들이나 손님이 오면 거실에서 같이 어우러져 지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 제가 화분을 좋아해서 거실에 화분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부탁했어요 .” 부부가 경천으로 귀농을 하게 된 것은 고향이 완주 경천인 아내 순임씨의 역할이 컸다 .

나이가 들면서 시골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작용했다 . “ 처형이 경천에 살고 있어요 . 우리가 정착할 때까지 처형 일을 도와주며 농가실습도 열심히 하려구요 . 우리는 십년여전부터 귀농을 준비해왔어요 .

그래서 집도 남들보다 빨리 짓게 된 거 같아요 .” 경천면에 위치한 김진원·황순임 부부의 황금하우스 시공현장 부부가 살게 될 집에는 이름도 붙여질 예정이다 . ‘ 황금하우스 ’ 라고 . “ 아내 성씨가 황씨 , 제 성씨가 김씨라서 황금하우스라고 부르려고 해요 .

어때요 , 괜찮지 않아요 ?( 웃음 )” 며칠 전 공사 현장에 지붕이 올라갔다 . 이들은 귀농인의집에 함께 생활하는 식구들과 함께 공사현장을 찾아 상량식을 하며 떡을 함께 먹었다 . “ 남자로 태어나면 내가 원하는 집을 짓는 것이 꿈이고 로망 아니겠어요 . 집이 완성되면 자식들도 한번 다 오겠죠 .

휴가 때면 여기에 다 모이고 .” 오는 6 월말 집 완성을 앞두고 있는 부부는 이제 완주에서 그들이 꿈꾸던 삶을 또다시 시작하려 한다 . “ 나이도 들었고 이제는 좀 여유롭게 살려고요 . 운동도 할 겸 산에도 다니고 텃밭도 가꾸고 농사도 짓고 . 여기 오니 도시 생활이 그리울 틈도 없어요 .

워낙에 바빠서 . 다시 고향 땅에서 시작하는 두 번째 삶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

현장 사진

맏형 맏언니 김진원·황순임 부부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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