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 아띠농장 제주도서 발품 팔아 얻은 노하우로 2010년부터 감귤농사 도 전 삼례 신금리에 위치한 아띠농장 . 하우스 시설 안으로 들어가면 사뭇 색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 차갑고 삭막한 분위기의 겨울과 대비되어 한라봉 농장에서는 싱그러운 향기 , 따스한 온도 , 촉촉한 습도가 느껴진다 .
초록잎 사이에 탐스럽게 매달린 아띠농장의 샛노랑 한라봉은 이미 맛 좋기로 입소문이 퍼졌다 . 수확 시기가 되면 먼저 고객이 찾아와줄 뿐 아니라 체험객들로 붐빈다 .
아띠농업회사 김운기 (56) 대표는 “ 우리 한라봉과 귤이 맛있다고 소문나서 점점 찾아오는 사람이 늘어났고 최근 아이들 , 가족단위로 체험활동도 운영하게 됐다 ” 며 웃었다 . 흔히 감귤과 한라봉은 제주의 것이라 여겨져 왔다 .
제주도가 아닌 육지에서 , 게다가 완주에서 한라봉 농사는 전례 없던 일이었던 때가 있었다 . 14 년 전인 2010 년 김운기 대표는 우려 섞인 시선 속에서도 ‘ 나만의 길 ’ 을 찾아나섰다 . “ 완주로 귀농하고 처음엔 화훼농업을 운영했는데 비전이 안보였어요 .
그 다음에 뭘 할지 고민하다가 감귤을 생각했죠 .
감귤을 선택하는 데 특별한 이유나 계기가 있는 것보다는 그저 농부로서 ‘ 먹고 살려고 ’ 길을 찾은 거죠 ( 웃음 ).” 김 대표는 작물을 선택한 것에 특별한 계기나 철학은 없다고 말했지만 그의 이야기 속에서 ‘ 모두가 맛있는 감귤을 먹는 것 ’ 에 대한 바람에서 시작됐음을 알 수 있었다 .
현재 감귤 1,500 평 , 한라봉 1,200 평 , 바나나 200 평 규모의 농사를 짓고 있는 그는 완주에서의 농사에 대한 가능성 , 다양성을 확장시키고자 한다 .
“ 고부가가치 작물 재배가 완주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 앞으로를 책임져나갈 청년들에게 선택지가 좀 더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이 있죠 .
귀농하고 나면 혼자서 헤쳐나가야 할 일들이 많은데 농부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 될 수 있는 사업이 많아지길 바라고요 .” 또한 김 대표는 농업기술교육을 강조했다 . 어떤 농작물이든 기술력을 키워야 자연스럽게 농장도 성장할 수 있다는 그에게 2024 년 새해 목표를 물었다 .
“ 농부에게 교육이란 콩나물시루에 물 부어주는 것과 비슷해요 . 자꾸 교육을 받아야 콩나물 크듯이 쭉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
그래서 올해도 꾸준히 책 읽고 공부하면서 전북만감류연구회 회원들하고 함께 농업의 길을 열어가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 [ 정보 ] 아띠농업회사 · 재배작물 _ 감귤 , 한라봉 , 바나나 재배 · 주소 _ 완주군 삼례읍 신금리 212-12 · 구매 및 체험문의 _ 010-4628-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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