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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2020.08.13

100세시대 동반자

완주군보건소 선별진료소

마을과 사람, 계절과 공동체의 시간을 깊이 있게 기록하는 완두콩의 기획 기사 모음입니다.

등록 2020.08.13 13:51 조회 3,15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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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초 음압컨테이너 2개동 구축 '휴일없이 운영' 코로나 전파 막기 오늘도 '최선' 지난 29일 오전, 완주군보건소 앞. 빨간 컨테이너 건물의 완주군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있다. 이곳은 전국 최초로 진료동과 검사동 등 2개 동으로 이루어진 음압컨테이너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압컨테이너는 의료진들의 간편한 보호복 착용과 감염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음압시설은 시설 안의 기압을 외부보다 낮춰 오염된 공기 등을 해파필터를 통해 살균 설계된 것을 말한다. 현재 선별진료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완주군보건소 선별진료소 전경
완주군보건소 선별진료소 전경

코로나19 비상상황실은 오후 10시까지 상시 근무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총괄 및 역학조사를 맡고 있는 감염병관리팀 이재연 팀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재연 감염병관리팀장 이곳에 주로 어떤 사람들이 오는지 궁금하다.

해외입국자,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이 있는 사람, 코로나19 발생지역에 방문한 주민, 요양시설 같은 고위험군 집단, 학교의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유증상자들이 찾아온다.

해외입국자의 경우에는 의무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전라북도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사람은 남원으로 이송되어 검사를 진행한다. 이때 양성인 경우에만 자가 격리가 이뤄지며, 자가 격리지로 안전하게 모셔다 드린다.

이후에 자가격리 키트(체온계, 보건용마스크, 의료용폐기물 봉투등)와 응급 식품 세트 등을 지원한다.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절차는 어떻게 되나. 주민 누구나 검사받으러 올 수는 있다. 먼저 의료진이 상담을 한 후에 검사여부를 진단한다.

이때 검사가 필요할 시 검체 채취실로 이동 후 면봉으로 상기도와 하기도 등의 검체를 채취를 하게 된다. 검체 채취실은 의료진과 환자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단벽을 설치했다. 타 지역에 비해 선별진료소 시설이 잘 구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컨테이너형 선별진료소는 진료지원 시설 1동과 검체 채취시설, 흉부방사선 촬영이 가능한 검사시설 1동으로 이뤄져 있다. 이동이 가능하고 냉난방이 설치되어 있으며 반영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음압장비와 냉난방기, 이동형 X-레이 외에 의료진과 방문객이 분리된 아크릴 칸막이 등이 설치돼 외부환경에 자유로우며 방문자와 의료진의 동선 분리로 교차 감염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최근 우석대학교 확진자 발생 당시, 현장 이야기가 궁금하다.

그때 선별진료소에 투입된 인원이 낮에는 스무 명, 밤에는 열 명이었다. 확진자가 방문했던 코인노래방, 카페 등에 가서 cctv조사, 매출전표 확인 등 추적조사를 실시했다. 역학조사 이후, 접촉자들이 검사를 받기 시작했고 첫째 날 330명을 비롯해 총 500여명이 검사했다. 기억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지난 4월에 일어난 일이다. 상관면에 있는 딸의 집에 방문하기 위해 한국으로 입국한 베트남인이 열차를 잘못 타 포항으로 향했던 사건이다. 해외입국자는 무조건 진단검사 및 자가격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당시 동료 직원과 함께 구급차를 운전해 모셔왔다.

다행히 초기 대응을 신속하게 해서 무사히 격리 조치가 이뤄졌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에 임하는지 궁금하다. 검사할 때마다 ‘제발 양성이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앞으로도 관련 부서와 함께 발 빠른 대처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현장 사진

완주군보건소 선별진료소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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