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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2014.05.19

장롱 속 추억들 빛을 보다

마을과 사람, 계절과 공동체의 시간을 깊이 있게 기록하는 완두콩의 기획 기사 모음입니다.

등록 2014.05.19 19:21 조회 4,10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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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 속 추억들 빛을 보다 안남사진갤러리 주민 사진전 5월 10일 안남마을 안남사진갤러리에서 특별한 사진전이 열렸다. 갤러리 운영자인 사진작가 황재남씨가 안남마을 주민들의 사진을 모아 전시회를 연 것이다.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마을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해 전시회를 축하했다.

“이게 나여.” 고산 소향리 안남마을 이장 오다산씨가 갤러리에 걸린 사진 한 장을 가리키며 목소리를 높였다. 16평 규모의 갤러리에는 안남마을 주민들의 약혼사진, 대아저수지 풍경, 소풍과 여행, 물놀이 사진 등 그동안 장롱 속에 잠자고 있던 100여점이 전시됐다.

사진전1
사진전1

황재남씨는 “마을 어르신들께서 평소 많이 도와주셔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전시회”라며 “농촌문화공동체의 소통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사진전을 찾은 어르신들은 옛 기억을 떠올리며 크게 반겼다. 김금석씨는 “스무살 때 찍은 약혼사진이 걸려 있다.

안식구(아내)가 그때는 머리가 길어 참 고왔는데 세월이 흘러 이젠 백발이 돼가고 있다”며 “이렇게나마 젊은 날을 회상할 수 있게 해준 황 작가가 고맙다”고 말했다. 안남갤러리는 이달 24일로 개관 2주년이 된다. 안남마을에 둥지를 튼 황재남씨는 대아호 사진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황씨는 “이 사진들은 다음 세대 가면 반드시 없어진다. 그런데 책으로 만들어놓으면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 전시한 사진을 모아 책으로 엮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사진전시회는 6월 10일까지 열린다.

현장 사진

장롱 속 추억들 빛을 보다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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