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봉-운곡지구 성장세 힘입어 10만 눈앞 완주군의 인구가 9 만 9000 명대에 접근하며 1989 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특히 올해만 3,916 명이 전입하는 등 지난 12 월부터 현재까지 8 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
이는 도내 14 개 시 · 군 중 유일한 증가 사례로 , 최근 많은 지자체가 인구 감소로 지방 소멸 위기를 겪는 가운데 , 완주군은 꾸준한 유입 정책 구현을 통해 인구 10 만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
특히 삼봉지구와 운곡지구 등 신도시의 등장 , 공동주택 입주 본격화와 사통팔달의 교통 등이 인구 성장을 크게 견인했다는 평가다 . ■ 대표 신도시 , 삼봉지구와 운곡지구의 성장 삼봉지구와 운곡지구 등 완주군 내 신도시가 급격히 성장하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
지난 2016 년 삼례읍 수계리 일원에서 시작된 ‘ 웰링시티 ’ 조성사업으로 인해 공동주택에 이어 최근 민간 분양 아파트도 입주를 시작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운곡지구의 경우 ‘ 복합행정타운 ’ 조성을 통해 올해부터 1,872 세대 입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인근 상점도 들어서며 점차 도시로서 면모를 갖춰가는 중이다 . 이처럼 짧은 시간 내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려내고 있는 두 지역 .
그 중심에서 일상을 보내는 주민들은 이러한 변화를 누구보다 또렷하게 체감하는 중이었다 . 삼봉 LH 1 단지 상가동의 ‘ 나래옷수선 ’ 직원 윤덕자 (65) 씨는 “ 가게 문을 연지는 2 년 정도 됐다 .
지나는 사람이 없어 문을 일찍 닫았던 초창기와 달리 이제는 제법 북적북적하고 방문객도 많이 늘었다 ” 고 전했다 . 반면 , 삼봉지구 3 년차 주민이자 카페 ‘ 여름지기 ’ 를 운영하는 김은총 (32) 씨는 요즘 같은 상황에 아쉬움을 터놓기도 했다 .
그는 “ 시내버스 정류장도 생겼고 , 마트랑 병원도 생겨서 편의성이 개선된 건 사실이지만 처음 입주할 때 기대했던 것보다는 속도가 더딘 것 같다 ” 며 “ 아직은 ‘ 베드타운 (Bed Town)’ 처럼 주거지 기능만 수행하고 , 주요 소비 활동은 다른 곳에서 이뤄지는 것 같다 .
이곳에서 여가 생활도 즐길 수 있도록 상권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 ” 고 의견을 전했다 . 한편 , 같은 신도시 조성 사업이 이뤄진 운곡지구 복합행정타운에서는 최근 입주를 마치거나 앞둔 이들로 분주한 분위기였다 .
지난 5 월 전주시 송천동에서 이곳으로 이주를 결심했다는 조재권 (66), 이봉순 (60) 부부는 “ 도심과 멀지 않으면서 자연과 가깝고 , 쾌적한 환경이 마음에 들었다 .
특히 고속도로와도 가깝고 전주역 , 대학병원과도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 며 “ 아직은 편의시설이 부족하지만 시간이 지나 사람들이 좀더 모이면 자연스레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한다 ” 고 말했다 . 또 다른 입주민 최미자 (33) 씨도 비슷한 이유로 운곡지구를 찾았다 .
그는 “ 이웃끼리 단체 채팅방과 온라인 카페와 같은 커뮤니티를 활발히 운영 중이다 .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고 전했다 .
■ 인구 증가에 따른 문화 ・ 여가 , 편의 시설 확대도 이어져 완주군에 모이는 발길이 늘어나며 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각종 편의 시설 , 공공기관 등도 잇따라 조성될 계획이다 .
대표적인 사례로 삼봉지구 내 6 개소 공영주차장 운영 , 삼례읍 신금리 일원 공설운동장을 보수해 경기장과 부대시설 제공을 통한 스포츠 활성화 . 운곡지구에는 완주경찰서와 완주군산림조합 등 공공기관이 추가로 들어서며 ‘ 복합행정타운 ’ 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
공공도서관 또한 다양한 변화가 생겼다 . 완주군 내 5 개소의 평균 이용률이 전년 대비 41% 가량 증가함에 따라 시설 개선 , 프로그램 확충에 나섰다 . 특히 완주군립중앙도서관은 지난 5 월부터 6 월까지 리모델링을 거쳐 8 월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이했다 .
도서관 관계자는 “ 내부 공간은 물론 홈페이지 기능도 개선했다 . 모바일 회원증을 발급하고 , AI 도서추천 영상 디스플레이를 구축하는 등 이용자들이 집에서도 도서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 ” 이라며 “ 이밖에 실감형 체험공간을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더욱 풍부한 독서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
가벽을 이용해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것은 12 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 이밖에 2025 년 개관을 목표로 고운삼봉도서관 신규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 고 말했다 . 인구 유입이 늘며 주민들에 의해 새롭게 태어난 공간도 있다 . 바로 운곡지구 인근에 자리한 ‘ 맨발로 걷는 황토길 ’ 이다 .
입주민이 처음 산책로를 발견한 뒤 , 이용에 편리하도록 잡초와 돌부리 등을 제거했고 함께 이곳을 가꾸는 이웃들이 늘어남에 따라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 최근에는 봉동과 삼례 , 전주에서도 오는 방문객이 생겨났다 .
주민 조형규 (59) 씨는 “ 산책로가 생기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모이는데 마치 소통 공간이 된 것 같다 . 잡초가 우거지거나 낙엽이 많이 쌓이면 나서서 정리하는 등 주민 모두가 가꿔나가는 중 ” 이라고 말했다 .
또 다른 이용객 홍은희 (56) 씨는 “ 산책로 덕에 이곳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다 . 앞으로도 지금처럼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소가 되어주는 공간으로 남기를 바란다 ” 고 밝혔다 . ■ 수치로 보는 인구 변동 추이 #.
최근 10 년간의 인구 추이와 대표적인 유입 증가 지역 완주군 인구는 지난 10 년간 증감을 이어오다 2017 년말 95,975 명으로 최고의 정점을 보였고 이후 감소세로 전환되었다 .
그러다 2022 년 5 월부터 삼봉지구 주거단지 입주 본격화로 수치가 점차 증가되면서 올해 2 월부터는 운곡지구 주거단지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 현재 완주군 내 1 만명이 넘는 읍 , 면으로는 봉동읍과 삼례읍 , 이서면 , 용진읍 등 4 개 지역이 있다 .
그중에서도 삼례읍은 19,786 명 (23 년 10 월 기준 ) 으로 2 만명을 앞두고 있으며 , 이서면은 최근 양우내안애 , 해피트리 입주 중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
연령대별 인구 유입 추세 저출산과 고령화로 유소년 인구는 지난 10 년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 64 세 미만의 경제활동 인구또한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해부터 증가세를 회복했다 .
10 월 현재 유소년 인구는 전체 중 10.9% 를 차지 , 고령인구는 24.6% 를 , 경제활동인구는 64.5% 를 차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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