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보-조미애씨 가족이 완주 대둔산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주말에는 여행을 다니며 여유로운 완주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 이영보 (51), 조미애 (50) 씨 가족은 2015 년 초 수원에서 혁신도시로 가족 모두가 이사를 왔다 .
농촌진흥청에 다니는 남편의 직장 이전으로 인한 것이었다 . 오래 살아온 곳을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가족이 함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내린 판단이었다 . 현재 다른 지역의 대학에 다니는 아들을 제외한 나머지 세 가족은 함께 생활한다 .
남편 영보씨는 “ 우리가 내려올 때만 해도 주변에 과수원 , 논과 밭이 많았다 . 제가 본 ( 本 ) 이 전주이씨 ( 李 ) 다 보니 이곳에 와서 고향 같은 느낌도 받았다 ” 고 말했다 . 이사를 온 이후 아내 미애씨는 곧바로 이서면에서 하는 노래교실에 다니기 시작했다 .
그곳에서 이서면 주민들과 교류를 했고 , 쉽게 이웃을 사귈 수 있었다 . 그는 “ 남편의 권유로 이서면에서 하는 문화 프로그램을 하면서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 . 이후에는 제가 혁신도시에 사는 친구들을 데리고 노래교실에 가기도 했다 ” 고 말했다 .
현재 남편인 영보씨는 아파트 헬스 총무를 , 아내 미애씨는 에코르 1 단지 2 마을의 이장을 맡고 있다 . 미애씨는 “ 이웃의 추천으로 엉겁결에 이장까지 하게 됐다 . 아직 서툴러서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이웃들이 많이 도와준다 ” 며 “ 아파트가 고층화되면서 이웃 얼굴이 보기 힘든 시대다 .
하지만 이장일을 하면서 이웃들을 많이 알게 됐다 ” 고 말했다 . 이들 가족은 주말이면 여행을 한다 . 완주 모악산과 대둔산 , 순창 강천사 , 전주 건지산 등 곳곳을 여행한다 . 부부는 “ 이곳에는 여유가 있다 .
우리 세대가 어릴 때는 도시도 시골이었기 때문에 복잡하지 않은 완주 생활이 마음에 든다 . 이제는 서울이라도 가면 정신이 없다 ” 고 웃었다 . 처음에는 막막했던 타지생활이었지만 벌써 이들은 이곳에 정이 들었다 . 이들은 “ 처음 일주일은 아는 사람 하나 없이 막막했던 기억이 난다 .
하지만 오히려 지역에 살고 계신 이웃분들이 적극적으로 맞이해주셨던 것 같다 . 차츰 가까워지니 사람은 물론 이 지역에도 정이 생겼다 ” 고 말했다 .
댓글 0
댓글은 로그인 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