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인연이 되어 장행구 씨는 서울 구청 공무원이다 . 올해 정년을 앞둔 그는 부인 권희경 씨와 함께 은퇴 후 삶을 준비하기 위해 완주로 왔다 . 올해 체류형귀농인의집 입교자 중 나이가 좀 있는 편이어서 다소 어색함도 있지만 지역사회와 섞이려고 고군분투 중이다 . 완주에 어떻게 오게 되었나 .
구이가 고향이다 . 아버지가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전향해서 정착한 곳이 구이였고 나중에 서울로 이사 가셨다 . 서울에서 50 년 이상 살았다 . 은퇴 후 삶을 살아가기에 좋을 것 같아서 오게 되었다 . ( 장행구 ) 3 년 전 우연히 아는 동생이 경천으로 귀촌해 살고 있어서 그 친구 만나러 자주 왔다 .
너무 예쁘고 좋았다 . 그게 계기가 된 것 같다 . ( 권희경 ) 요즘 시간은 어떻게 보내는지 . 지금은 귀농귀촌센터의 프로그램 일정에 맞춰 농업과 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 최근에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용접 교육을 받았는데 재미있었다 .
농사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 오래 기다려야 하는데 용접은 바로 결과물이 나와서 좋았다 . 짬이 날 때는 살 곳이 있는지 집이나 터를 보러 다닌다 . ( 권희경 ) 지역 사람들과도 자주 어울리나 . 나름대로 지역사회와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고산권 벼두레모임도 가입에 모내기에 참여했다 .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 지금 가장 힘든 것은 .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과의 교류가 좀 어렵고 프로그램이 단발성으로 끝나는 게 많아 아쉽다 . 그래도 시설 , 프로그램 모두 감사하다 . ( 장행구 ) 앞으로 계획은 . 무엇보다도 교육과정을 잘 마치는 게 숙제다 .
1 년 동안 지역을 알아가면서 과연 완주에 정착할 수 있을지 몸소 겪어볼 계획이다 . 잘 되면 좋겠다 .
댓글 0
댓글은 로그인 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