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획특집 · 2023.08.29

완주 예술인 한 달 살기

이생저생

마을과 사람, 계절과 공동체의 시간을 깊이 있게 기록하는 완두콩의 기획 기사 모음입니다.

등록 2023.08.29 14:35 조회 2,793 댓글 0
목록으로 돌아가기

인생관과 죽음관에 대해 탐구하는 ‘ 삶과 죽음에 주석달기 ’ 프로젝트 삼례 비비정마을 X < 이생저생 > 청년들의 고민에 답해주는 마을 어르신 ‘ 고민상담소 ’ 도 진행 완주 8 경 ( 景 ) 중 하나인 비비정 ( 飛飛亭 ) 은 자연부락 비비정마을 인근에 있는 유서 깊은 정자이다 .

#IMG 8365 보정
#IMG 8365 보정

역사가 깃든 이곳에 문화예술도 함께 꽃피웠다 . 만경강 철교를 활용한 비비정 예술열차 , 비비정 농가레스토랑 등 자원을 갖추고 있는 비비정마을은 그동안 다양한 마을사업을 운영해왔으며 완주문화재단 ‘ 예술인 한 달 살기 ’ 사업의 거점공간으로도 사용되어 왔다 .

올해 이 마을에 찾은 ‘ 이생저생 ’ 팀은 정서린 (26), 최혜인 (23) 씨 두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 이들은 ‘ 이런 생 , 저런 생 ’ 이라는 뜻으로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인생관 , 죽음관을 찾아 나서는 여정을 떠나고자 한다 .

사회에서 암암리에 묵인되고 있는 ‘ 죽음 ’ 을 매개로 너무 무겁지 않게 소통하려는 것이다 . 올해 3 월 안동 하회마을에서 진행된 ‘ 두 달 살기 ’ 에서 만난 서린 , 혜인 씨의 인연은 이번 완주 한 달 살기로 이어졌다 .

혜인 씨는 “ 언니 ( 서린 씨 ) 가 먼저 죽음이라는 주제로 사람들과 프로그램을 만들고 축제를 열어보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거기에 흥미를 느껴서 동참하게 됐다 . 이걸 어디에서 해볼까 ? 하고 전국을 찾아봤는데 완주라는 지역을 발견하게 된 것 ” 이라며 웃었다 .

이들은 앞으로 50 일간 마을에서 ‘ 삶과 죽음에 주석달기 ’ 라는 주제로 삶 , 죽음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이를 기록한 내용을 잡지로 발간할 계획이다 . 또한 맨 마지막에는 ‘ 죽음의 무도 ’ 축제를 열어 가면을 쓰고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

비비정마을 노인회장이 선출된 지난 8 월 4 일엔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 마을 상견례 ’ 를 진행했다 . 이날 이생저생 팀은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올리고 마을에서 지내면서 활동할 내용을 공유했다 . 식사 후 준비된 다과와 함께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 마을 상견례 ’ 를 마쳤다 .

#고민상담소 (1)
#고민상담소 (1)

서린 씨는 “ 마을 주민 분들에게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지 고민하다가 ‘ 편지쓰기 ’ 를 생각했다 .

요즘 간단하게 스마트폰으로 영상통화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연필을 잡고 마음을 전할 기회를 만들어드리고 싶었다 ” 며 “ 또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적어와서 어르신들에게 해답을 구하는 ‘ 고민상담소 ’ 도 진행해 볼 것 ” 이라고 밝혔다 .

[ 박스 ] 임옥균 어르신과 함께한 고민상담소 Q. 20 대의 나에게 , 현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 “ 성실하게 살아야 해요 . 그 시기에 성실하지 않으면 자기를 개발하는 데 있어서 시기를 놓칠 수 있어요 . 성실하면 모든 것이 주어지기 마련이에요 .

깨끗하고 성숙하게 삶을 살아가세요 .” Q. 저는 현재 장거리 연애 중인 20대 청년인데요 . 서로 거리가 멀다 보니 마음이 식을까봐 걱정돼요 . 몸이 멀어지면 사랑이 식을까요 ? “ 제 딸은 전라남도 고흥에 있는 남자친구랑 연애도 했고 제 조카는 일본 사람도 만났던 걸요 . 사랑은 말이죠 .

본인이 마음이 있으면 어디든 항상 갈 수 있는 거예요 . 청춘은 잠깐이에요 . 지금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면 돼요 .”

현장 사진

이생저생 사진 1 이생저생 사진 2

첨부자료

댓글 0

댓글은 로그인 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