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부터 47세까지 다양한 연령의 풋살가족회원들이 시합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아이, 여성할 것 없이 함께 어울려 "더위, 패스" 가족풋살팀 이서골목FC 야간 경기 현장 “ 엄마, 여기! 누나, 이쪽으로 패스 !
” 지난 5 일 금요일 저녁 8 시 , 이서면 용서리 에코르 2 단지 아파트 앞 지사울 공원 축구장에 불이 환하다 . 십 여 명의 선수들이 공을 차지하기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 헌데 , 선수들을 가만히 보니 연령대와 성별이 제각각이다 .
아직 초등학교도 안 들어갔을 법한 아이부터 어른까지 , 엄마도 있고 아빠도 섞여있다 . 이곳은 바로 가족 풋살팀 이서골목 FC 의 경기 현장 . 얼굴은 물론 머리카락까지 땀에 젖어 그야말로 땀범벅이 됐지만 쉬지 않고 뛴다 . 그야말로 , 더위를 잊은 밤이다 .
이동훈 (10) 군은 “ 축구를 원래 좋아하는데 엄마 아빠하고 다 같이 할 수 있어서 즐겁다 . 매주 토요일이 기다려진다 ” 고 웃었다 . 매주 토요일 저녁 7 시가 되면 이서골목 FC 회원들은 지사울 공원 축구장으로 모인다 . 회원들은 모두 40 여명 . 이서면에 사는 8 가구가 그 주인공이다 .
최고령 선수가 47 살 , 최연소 선수는 4 살이니 그 나이 차이가 무려 40 년도 더 난다 . 김철희 감독 (42) 은 “ 이 동네로 이사 온 지 3 년 가량 됐는데 이웃들과 모이면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다 .
운동이 생활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지난해 11 월 처음 4 가구가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 고 말했다 . 명칭은 ‘ 풋살 ’ 이지만 경기 경험이 전혀 없는 어린 아이부터 여성들이 많다 보니 규칙과 기술을 따지는 경기보다 , 공놀이에 가깝다 .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를 배려하며 땀을 흘리는 데 목적을 둔 시간이다 . 한 회원은 “ 아이들보다도 부모들이 이 시간을 더 기다리는 것 같다 . 결혼을 하고 가족들이 함께 땀을 흘리며 운동한 것은 처음 ” 이라고 말했다 . 이들이 더위를 이겨내는 방법은 얼음물과 소금물 .
2 시간 가량 되는 경기 중간 중간 수분을 보충하는 방식이다 . 쌍둥이 김혜인 · 김혜지 (12) 양은 “ 원래 학교에서 체육시간이나 방과 후 시간에 공놀이를 하곤 한다 . 땀 흘리면서 뛰니 기분이 상쾌하다 ” 고 말했다 . 김철희 감독은 “ 우리의 운동 목적은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다 .
아이들에게도 안전하고 서로 배려하며 뛰는 것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 이열치열이라고 하지 않던가 . 앞으로도 재미있게 운동을 계속해서 해 나갈 예정 ” 이라고 웃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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