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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2019.01.09

삼례시장, 현대와의 조우

바삭바삭튀김집

마을과 사람, 계절과 공동체의 시간을 깊이 있게 기록하는 완두콩의 기획 기사 모음입니다.

등록 2019.01.09 15:17 조회 3,55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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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례시장 , 현대와의 조우 ] 바삭바삭튀김집 바삭하고 매콤달짝한 진심 20 년 전 노점에서 간판 없이 출발 떡메마을 등 비싸도 좋은 재료 고집 튀김의 최강자가 나타났다 . ‘ 인상 좋은 ’ 두 모녀가 운영하는 , ‘ 인심 좋은 ’ 튀김 가게 바삭바삭 튀김집 ! 딸랑 !

가게 문을 여는 소리와 함께 매콤달짝한 떡볶이 냄새와 바짝 튀겨진 튀김의 기름향이 반긴다 . 바삭바삭튀김집은 배미화 (42) 씨와 그녀의 엄마이자 든든한 지원군인 정순옥 (66) 씨가 20 년 동안 운영해온 가게다 . “ 처음에는 노점에서 간판 없이 장사를 시작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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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집을 운영하던 어머니가 제 일을 함께하면서 8 년 정도를 하고 바삭바삭튀김집이라는 이름으로 가게를 얻었어요 .” 가게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이곳의 인기메뉴는 바로 튀김이다 . “ 전주 , 익산에서도 튀김 사러 많이 들려요 . 5 일장 설 때마다 오는 부부가 있는데요 .

그 부부는 익산에서 항상 오토바이를 끌고 오세요 . 또 가끔 남편 분은 봉동으로 출근하면서 일부러 여기서 튀김을 사가기도 해요 . 특히 오징어튀김 . 올 때마다 5,000 원어치는 사 가시는 것 같아요 .( 웃음 )” 오징어튀김이 10 개에 5,000 원 . 튀김 하나가 단돈 500 원인 셈 .

500 원의 튀김에도 정성은 가득 담겼다 . “ 식빵 튀김 , 고추튀김 , 계란 튀김 , 김말이 튀김 , 오징어튀김 , 야채튀김 모두 6 갠데 저희가 다 직접 만든 거예요 . 고추튀김도 속 재료를 만들어서 넣고 . 저희는 그날그날 준비해서 튀겨내요 .” 튀김과 더불어 주력메뉴인 떡볶이는 어떨까 .

떡볶이의 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떡이다 . 이곳에서는 완주 떡메마을의 떡으로 떡볶이를 만든다 . “ 완주 떡메마을 떡이 100% 쌀떡이라 다른 떡에 비해 더 쫄깃하고 맛있어요 .

우리지역에서 건강하게 만든 떡을 사용할 수 있어서 좋고 , 손님들에게도 좋은 음식을 대접할 수 있어서 좋아요 .” 10 평 남짓한 작은 가게 안에서도 사장님의 철학이 존재한다 . “ 저는 내가 맛있어야 팔아요 . 내가 못 먹고 우리아이한테도 못 먹이는 거는 못 팔죠 .

좀 비싸도 조금 더 좋은 재료를 쓰고 남한테 맛있게 대접할 수 있는 음식을 팔고 싶어요 .” 12 월 중 며칠간은 배미화 씨의 개인 사정으로 일주일 정도 문을 닫았다 . 옆집에 위치한 시장옷수선 , 카페 마실 사장님들이 입을 모아 말한다 . “ 문 닫은 동안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어요 .

언제 여냐고 묻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지 . 여기가 그 정도예요 .( 웃음 )” 노점에서 시작해 시장에 들어선 지 20 년의 세월이 지났다 . 20 대의 청춘 때부터 지금까지 우직하게 , 정직하게 , 그리고 꾸준하게 한 길을 걸어온 배미화 씨 . 그리고 그녀의 옆을 항상 지켜온 엄마 정순옥 씨 .

그들이 만든 튀김을 한 입 맛보는 것은 모녀가 20 년간 쌓아온 노하우뿐만 아니라 최상의 음식을 제공하고픈 진심어린 마음을 전해 받는 것이다 . 바삭바삭튀김집 메뉴판

현장 사진

바삭바삭튀김집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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