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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2016.05.02

사랑의 또다른 이름, 가족

봉동 이훈재-김은정씨네 4남매 이야기

마을과 사람, 계절과 공동체의 시간을 깊이 있게 기록하는 완두콩의 기획 기사 모음입니다.

등록 2016.05.02 10:58 조회 3,85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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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식이 많으니 사랑도 넘쳐요" 봉동 이훈재-김은정씨네 4남매 이훈재 (41)- 김은정 (31) 씨 부부는 하루에 두 차례 전쟁을 치른다 . 오전 아이들이 학교 , 어린이집에 갈 때 한 차례 , 오후 아이들이 학교 , 어린이집에서 돌아올 때 한 차례 . 그야말로 전쟁터다 .

“ 우리는 주말하고 긴 연휴가 제일 힘들어요 . 전쟁터에요 . 빨래만 해도 이틀만 밀려도 넘쳐나요 . 쌀도 20kg 를 한 달 못 먹어요 .” 일상이 전쟁터라고 이야기하는 부부 얼굴에는 전장의 비장함이 아닌 웃음이 가득하다 . 이들은 네 명의 아이들을 둔 다둥이 부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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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정토 (10), 둘째 정산 (8), 유일한 딸 이슬 (6), 막내 정운 (4) 이 까지 . 집을 전쟁터로 만드는 아이들이지만 , 아빠가 퇴근하고 돌아올 때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나오는 그 순간은 이 아이들이 없으면 누리지 못할 부부만의 기쁨이다 .

“ 저희는 결혼 할 때부터 아이 세 명은 낳아야겠다 생각했어요 . 넷째는 생각지도 않게 생겼을 때 당황은 했어요 . 하지만 낳고 나니 역시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죠 .” 모든 자녀가 귀하고 소중하지만 , 셋째 슬이는 부부가 힘들게 낳은 자식이다 . “ 슬이를 갖고 엄마한테 시련이 왔어요 .

의사가 아이하고 엄마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었죠 . 그런데 정말 고맙게도 건강하게 태어났어요 . 태어날 때 울음소리가 어찌나 우렁차던지 , 다른 아이들 보다 가장 건강해요 .”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집은 처음보다 조금 비좁아졌고 , 부부가 타던 승용차도 승합차로 바꼈다 .

그리고 마음도 더 넉넉해졌다 . “ 주변에 보면 한두명의 자녀를 둔 사람들이 많아요 . 그런 사람들이 저희를 보면 어떻게 뒷감당하려고 그러냐 , 힘들지 않냐 , 라고 물어봐요 . 그런데 주변에서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 첫째 정토는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

“ 친구들이 동생이 많아 좋겠다고 부러워하기도 해요 . 막내가 가장 예뻐요 .” 부부는 아이들에게 바라는 것이 없다 . 가장 어려운 것이기도 하지만 , 지금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큰 바람도 아니다 . 건강하고 사이 좋은 형제가 되길 .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 우애 좋게 커줬으면 좋겠어요 . 성인이 되어서도 사이좋게 지내주길 바래요 . 그 뿐입니다 .”

현장 사진

봉동 이훈재-김은정씨네 4남매 이야기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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