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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2023.12.20

나누고 봉사하는 작은 영웅들

동상면 산불감시반

마을과 사람, 계절과 공동체의 시간을 깊이 있게 기록하는 완두콩의 기획 기사 모음입니다.

등록 2023.12.20 17:59 조회 2,75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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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 맞으며 오늘도 마을 구석구석 산불예방 동상면 산불감시반 6 인 동상면에서는 겨울철 칼바람을 맞으며 빨간 점퍼를 입고 산불조심 깃발을 단 오토바이를 가끔 만날 수 있다 . 바로 산불감시원이다 . 산불감시원은 건조해지기 시작한 초겨울과 봄철 산불예방 활동과 산불발생시 초동진화 활동을 펼친다 .

지난 6 일 오전 , 동상면사무소에서 동상면산불감시반을 만났다 . 짧게는 5~6 년 길게는 30 여 년 가까이 산불감시원으로 활동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표정 양호
표정 양호

산불감시원 활동기간과 선발기준이 궁금하다 ▲ 허행건 ( 음수마을 )= 매년 산불조심 강조기간인 11 월 1 일부터 12 월 15 일까지 , 이듬해 봄철 2 월 1 일부터 5 월 15 일까지 두 차례 나누어서 활동한다 . 근무시간은 오전 10 시부터 오후 7 시까지다 .

산불감시원 선발은 면사무소에서 봄에 공고를 내면 응시해 선발인원보다 많으면 체력검증 등 경쟁을 통해 뽑힌다 . 주로 하는 일은 무엇이며 언제 보람을 느끼나 ▲ 최창근 ( 원신마을 )= 정해진 지역의 순찰활동과 소각금지 계도활동을 주로 한다 .

보통 월 , 화 , 목 , 금요일은 3 인 1 조로 근무한다 . 수요일과 토 , 일요일은 두 개조가 모두 일하는 방식이다 . 특히 , 눈이나 비가 내리면 마을경로회관을 방문 , 산불예방 계도활동을 펼친다 . 내 기억으로 동상면은 최근 7~8 년 동안 산불이 발생하지 않았던 점에 자부심이 있다 .

주민들의 관심과 동료 감시반원들의 활동 덕분인 것 같다 . 가장 긴장할 때는 언제이며 힘든 일은 무엇인가 ▲ 이한래 ( 신사봉마을 )= 잘 아시다시피 동상면은 깊은 골짜기에 별장 같은 주택들이 많다 .

멀리서 연기가 피어오를 때 혹시나 하고 긴장감을 감출 수 없어서 방문해보면 불을 피우는 경우가 있는데 사회적으로 지위가 있는 분들이 규정을 어기는 경우가 있다 . 계도를 해도 잘 듣지 않아 아쉽고 가끔 밤중이나 새벽시간에 소각행위가 이뤄져 위험할 상황일 때 안타깝다 .

주민과 입산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김낙준 ( 산천마을 )= 23 년째 산불감시원을 하고 있다 . 지금은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해서 추울 때가 있는데 주민들이 “ 애쓴다 ” 고 한 마디라도 해주면 위로가 된다 .

쓰레기는 정해진 대로 배출하고 집에서는 태우지 않았으면 하고 , 논두렁이나 밭두렁을 절대 태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 지금은 많이 협조해서 동상면 주민 95% 는 잘 지키고 있다 . 산에 오르시는 분들은 성냥이 라이터 등 인화물질을 절대 휴대하지 않는다면 산불을 예방할 수 있을 것 같다 .

현장 사진

동상면 산불감시반 사진 1

첨부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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