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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2019.03.04

고산 사용설명서; 소통하다

길드하우스

마을과 사람, 계절과 공동체의 시간을 깊이 있게 기록하는 완두콩의 기획 기사 모음입니다.

등록 2019.03.04 13:45 조회 3,68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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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드하우스 주인장 박일씨. 심심한 이들의 밤 동무 길드하우스 청년들에게 고산의 밤은 심심했다 . 해가 떨어지면 가게들도 문을 닫고 시원하게 맥주 한잔 들이킬 곳이 많지 않았으니 말이다 . 그랬던 고산에도 청년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

지난 1 월 고산미소시장 내에 문을 연 길드하우스가 그곳이다 . 주인장 박일 ( 두루카 ) 씨를 만나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 길드하우스를 열게 된 계기가 있나 . 왜 고산인가? 청년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을 직접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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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분야와 엮다보니 술을 판매하는 길드하우스를 열게 됐다 . 제가 지금 고산에 살고 있다 . 집과 거리도 가까운데다가 고산지역 중심으로 청년들의 문화기획을 하고 싶었다 . 가게 문을 열기까지는 아내가 많이 도와줬지만 지금은 혼자 운영한다 . 어떤 공간이 되길 바라나?

음료를 마시는 것처럼 가벼운 분위기에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는 곳 , 가볍고 편한 곳 , 눈치를 안보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 . 가게 뒤편에 있는 창문도 일부러 가려놓았다 . 바깥에서 사람들이 오고가는 시선 때문에 손님들이 마음 편히 못 먹을 것 같아서요 . 무엇보다 자유로운 공간이었으면 좋겠다 .

메뉴 설명을 부탁한다? 지금 메뉴들이 얼마나 팔리는지 확인해보고 고객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수정해 나갈 계획이다 . 술도 마찬가지이다 . 가능하면 우리나라 수제맥주를 주로 판매하고 싶지만 우리나라 수제맥주를 취급 하는 곳이 별로 없어서 힘든 점이 있다 .

현재 길드하우스에서 와인과 수제맥주도 팔고 있는데 앞으로 더 추가할 생각이다 . 주인장이 추천하는 메뉴는? 수제맥주 종류가 아무래도 수입맥주와 비교했을 때 조금 더 독특한 맛이 있어 가볍게 마시기 더 좋다 . 안주는 따로 추천하지 않겠다 .

실은 제가 요리를 전공하거나 이런 경험이 없다보니 고객들 입맛에 안 맞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 바라는 점이 있다면? 손님이 너무 많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 손님을 많이 받는 것 보다 한 사람이라도 오래 머물다 가는 공간으로 자리 잡으면 한다 . 또 어느 정도 수익이 났으면 좋겠다 .

엄청 많은 돈은 아니더라도 가게도 , 가정도 운영을 해야 하니 말이다 . 다양한 문화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 가게가 본래 술집으로서의 기능이 좀 더 안정화되고 여유가 생기면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타로점도 시작할 생각이다 .

[ 가게 정보 ] 운영시간 : 평일 ( 화 ~ 금 ) 오후 6 시 ~ 자정 / 토요일 오후 2 시 ~ 자정

현장 사진

길드하우스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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