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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SNS 서포터즈를 아시나요2015-01-11

완주군 SNS 서포터즈를 아시나요

구석구석 깨알소식 SNS 전파 게릴라부대

 

완주군 SNS 서포터즈를 아시나요

 

“세상에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다. 그 도시 중 완주군에는 이런 따뜻한 사람들이 있다. 완주 용진농협 로컬푸드 생산자 등 연말 이웃돕기 자선행사” 소양으로 귀촌한 한지윤(37)씨가 2014년 12월 3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비봉면에 귀촌해 살고 있는 김정훈(43)씨는 1월 5일 페이스북에 “완주군, 올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실시한 도시민 유치지원사업 종합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이라는 글을 올렸다.

 

완주군에는 ‘홍보 게릴라부대’가 있다. 완주군 SNS서포터즈다. 한지윤, 김정훈씨도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 완주군 SNS서포터즈는 2012년 출범했다. 첫해 1기 32명, 2013년 2기 27명, 2014년 3기가 올 연말까지의 임기로 활동 중이다. 특히, 이번 3기는 완주군 소식취재가 용이하게 기자증을 발급하고, 각종 행사에 초빙되는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완주군 SNS서포터즈는 월별로 홍보미션이 주어져요. 작년 9월에는 완주군 와일드푸드축제와 들살이 캠핑대회 참가자 모집 등의 홍보 미션이 주어졌었죠.” 송성근(봉동초 교사)씨는 “완주의 구석구석에서 보고 들은 소식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을 통하여 알리고 있다”고 했다.

 

각기 다른 직업을 갖고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활동실적이 좋은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도 있다. 이에 완주군은 한 달에 8건 이상의 홍보 실적이 있으면  건강한 밥상 등 활동 보상품을 지급해 활동 의욕을 높이고 있다.

 

완주 SNS서포터즈는 페이스북에 따로 방을 만들어 미션을 주고받으며 종종 번개 모임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등산도 하고, 칵테일 바에서 분위기도 내보고, 영화도 보는 등 회원들간 소통의 시간도 갖고 있다. 얼마 전에도 작은영화관에 모여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완주군 SNS 서포터즈 담당자는 “지역 홍보는 행정의 힘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라며 “되레 주민들이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소소하게 홍보하는 게 더 효과적일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주민들의 자발적 활동을 통해 완주군이 널리 알려지도록 지원 하겠다”고 덧붙였다.

 

완주사랑 서포터즈에게 물었다

 

SNS 관련 글을 어떨 때 올려요?

 

한지윤 : 저는 마음 내킬 때요. 하하하. 마음에서 글을 쓰고 싶어질 때 글과 사진을 올립니다. 그래야 생동감이 살아있으니까요. 글을 쓰고자하는 사람이 신이 나야 그 글을 읽는 사람도 신이 날 수 있는 것 같아요. 억지로 하지 않고 몸과 마음이 가는 대로 글을 씁니다. 그래서 그런지 SNS로 인해 알게 된 친구들은 하나같이 완주군을 궁금해 하더라고요. 그곳이 그렇게 좋으냐면서요.

 

김정훈 : 저의 경우는 완주군을 홍보할 수 있는 것이라면 뭐든 올려요. 완주군이 좋아서요. 서울 살다가 귀농귀촌으로 이곳 완주에 내려와 많은 것들을 느끼면서 살아요.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또 다른 풍경들이 있죠. 완주군의 좋은 것들을 알리는 일은 제게는 즐거운 일이랍니다. 완주군에 관해 글을 쓰는 일은 제가 좋아하는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으면서 즐겁게 여행하는 것과도 같은 일이죠.

 

보람을 느낄 때는?

 

김정훈 : 귀농귀촌을 한 저에 경우에는 다른 도시에 살고 있는 저의 지인들이 SNS활동 관련 글이나 사진을 보시곤 완주군에 관해 자주 질문을 하세요. 그러면 저는 완주군에 관해 많은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드리곤 하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울에 사는 제 지인들은 완주군에 대해서 잘 몰랐거든요.
우리 완주군 SNS 서포터즈들이 많은 글을 올린 덕분에 많은 사람들도 점점 완주군에 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완주홍보에 관한 많은 글들을 보신 분들의 관심과 댓글, 격려가 저에겐 큰 보람이자 활동에너지라 생각합니다.

 

한지윤 : 소통과 공유, 그리고 사랑이 느껴질 때 참 보람돼요. 완주의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또 그 만남 속에서 서로 소통이란 것을 하게 되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삶을 공유하는 거죠. 저에게 완주군 SNS 서포터즈 기자 활동은 제가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삶의 도구예요. 이 도구를 통해 저의 내적인 면과 외적인 면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글을 쓰고 사람들을 만나며 사진을 찍는 일들은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일이 돼요.


/최현주 용진 두억마을 사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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