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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와일드푸드축제 음식품평회2014-10-06

2014 와일드푸드축제 음식품평회

뭐니뭐니혀도 우리마을서 만든 음식이젤~로 완주스럽지라

 

2014 와일드푸드축제 음식품평회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 음식품평회가 8월 28일 봉동 둔산공원에서 3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음식품평회는 주민들이 그간 갈고 닦은 요리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축제 전 마지막 기회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로 조리된 음식만 출품됐다. 대회에는 옛 추억을 느낄 수 있는 향수음식, 장터음식, 야생스럽고 독특한 와일드음식, 간식 등 100여 가지의 이색메뉴가 출품되었다.

 

심사를 맡은 유유순 와일드푸드축제 조직위원장은 “축제 4년차인 만큼 완주음식 찾아내기가 정착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출품된 음식 중에 음식점화 된 음식들이 보였다. 향수성이 떨어진다. 심사할 때 옛날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향토적인 거라는 걸 강조했다. 축제 때는 향토적인 것을 선보이기로 마을 어머니들도 약속했다”고 말했다.

 

시민평가단 김영임(전주 덕진)씨는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맛있었다. 그런데 일부 강원도 음식들도 보였다. 솔잎 동동주, 경천 오색부꾸미, 돼지감자 깍두기가 인상 깊었다”고 평했다.

 

평가단은 아니지만 음식 맛을 보러왔다는 봉동 둔산리에 사는 정미선씨는 “조미료를 쓰지 않은 깔끔하고 정직한 맛이 좋았다. 축제 때 꼭 가서 이 음식들을 맛보고 싶다”며 “궁중떡볶이는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라 함께 가 맛보여주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심사는 전문가심사와 일반인 평가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전문가들이 뽑은 읍면별 최고의 음식 13가지에 삼례읍 꿀벌애벌레 부침, 구이면 개구리 양념꼬치구이 등이 선정됐으며 일반인 평가단이 뽑은 베스트 3에는 고산 추어속에 가재튀김, 경천 오색찹쌀부꾸미, 비봉 달이실 시골밥상이 선정되었다.


더 와일드해졌다

 

26~28일 와일드푸드축제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는 4회째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올해 축제 조직위는 오는 9월 26~28일 사흘동안 고산자연휴양림 입구 축제장에서 펼쳐질 이번 축제를 ‘지속가능한 축제’의 원년으로 삼았다.

 

먼저 셔틀버스가 대폭 증차돼 체험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타요’ 버스의 인기에 착안해 와일드 개구리, 메뚜기 캐릭터로 꾸며진 앙증맞은 버스가 완주와 전주시내를 돌아다닐 예정이다. 또 셔틀버스 승강장 앞에선 지역 농산물 판매장이 운영된다. 농산물 구매 후 바로 셔틀버스에 승차할 수 있어 지역주민 소득향상 등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기존 로컬푸드 마을밥상(음식코너)과 분리운영으로 혼잡을 방지했다.

 

축제 행사장 메인 무대에선 바로 잡은 송어를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도록 마련해 뒀다.

 

올해는 천렵체험과 화덕공간이 대폭 확대된다. 그동안 하천 좁은 보에서 천렵체험이 이뤄지다 보니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화덕 역시 뜨거운 열기로 공간이 제한됐지만 올해는 황토화덕, 돌화덕, 깡통화덕, 피자화덕 등 다양한 화덕을 제작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화덕구이는 대단한 요리는 아니지만 야외에서 화덕에 구워먹는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고 즐겁다. 막대기에 꽂아 구우며 빨리 익기를 기다리는 그 마음, 해본 사람이 아니면 절대 이해하지 못할 독특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또 곤충 튀김 등에 한정됐던 와일드 푸드가 메뉴의 다양화를 꾀했다. 메뚜기 크라페, 메뚜기 수프, 수벌애벌레피자, 수벌샐러드 등 축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 개구리, 메뚜기 등을 재료로 하는 요리쇼인 ‘와일드 쿠킹 쇼’ 이벤트도 진행된다. 쿠킹쇼는 하루 3번씩 와일드푸드 요리를 해서 관객들이 맛 보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의 감자삼굿도 축제장에서 놓쳐선 안될 볼거리중 하나다. 그 담백한 맛이 일품인 감자삼굿의 달걀과 고기 등은 유료화를 시도하면서 운영의 독립을 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고의 와일드맨을 뽑는 ‘도전! 와일드맨을 찾아라’가 확대 운영된다. 기존 하루에 수상 장애물 달리기로 진행됐던 ‘와일드맨을 찾아라’는 이틀에 걸쳐 육상과 수상 달리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마을에서 어르신들이 만든 대나무 물총으로 하는 서바이벌 게임 등도 마련돼 관광객이 축제장의 주인공이 되도록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축제 때마다 시랑천에 설치된 섶다리 대신 옅은 물에서도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뗏목체험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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