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식씨의 내집 짓기②] 방바닥 흙미장 하니 공도 품도 두배201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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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바닥 흙미장 하니 공도 품도 두배
주문제작 창호 기다리느라 2주 훌쩍
흙미장 방바닥은 천연오일로 마감
봄부터 시작한 집짓기가 마무리에 들어갔습니다.
예상보다 한 달이 더 걸리게 되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창호가 주문 제작이었습니다.
주문이 밀려 제작이 2주가 늦어지는 바람에 기간이 늘어났고 바닥을 흙미장으로 마감하는데 생각보다 흙미장이 마르는 시간과 아마인유가 마르는 시간이 20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지금 현재는 창호가 와서 창문은 설치를 했고 현재는 방바닥에 흙미장을 내일까지 마무리하는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흙미장이 마르면 마지막으로 아마인유라고 천연오일로 바닥을 단단하게 마감해 주는 역할을 하고 별도로 장판이나 마루를 할 필요없이 바닥마감을 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옛날 어린시절 집 방바닥이 맨들맨들한 바닥이 이런 종류의 마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흙미장이 마르는 동안은 바깥쪽 집 마감을 시멘트 사이링으로 마감하는 작업과 마당정리 작업을 하는 걸로 집짓기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될 것 같습니다.
이 작업을 하신 우리 목수팀들 다음에 이런 작업을 하실런지 걱정입니다.
구들을 하지 않고 흙바닥으로 마무리하지 않았으면 한 달 반이면 끝났을 작업이 배로 늘어났고 일의 강도가 세다고 하네요. 오늘도 열심히 흙반죽하고 미장하고 힘들 나날을 보내고 계신 최팀장님과 팀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달이면 진짜 완성된 집의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음 이야기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