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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륵 득득…아이 옷 만들며 수다, 스트레스 확~2014-07-06

드르륵 득득…아이 옷 만들며 수다, 스트레스 확~

드르륵 득득…아이 옷 만들며 수다, 스트레스 확~

 

카페 내 소모임 ‘육여사네 봉틀이’


30대 주부 10여명 활동
2주에 한번 회원집서 만나
직접 원단 고르러 가기도


온라인 카페 ‘봉동사람들’은 소모임도 활발하다. 회원들은 각자 취향에 따라 작은 모임을 만들어 오프라인을 통해 소통해나가고 있다. ‘육여사네 봉틀이(이하 봉틀이)’도 그중 하나다. 봉틀이는 아이들 옷이나 가정 소품을 만드는 일에 취미가 있는 사람들이 활동하는 소모임이다. 현재 10명이 활동 중인데 모두 30대 주부들이다.

5월 29일 이들이 특별한 나들이에 나섰다. 가까운 익산으로 원단을 구입하러 나선 것. 이날 9명이 함께했다.

“우리가 필요한 원단은 커튼이나 이불보가 아니라 아이들 옷을 만들기 위한 원단이거든요. 이렇게 시간을 맞춰 회원들이 함께 움직이면 재미도 있고 여러 가지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나왔어요.”

회원들은 한 달에 한 번씩 숙제를 정해놓고 2주에 한 번씩 목요일에 회원 집에서 만나 서로 도와가면서 옷을 만들고 있다. 이들은 “판매 목적은 아닌데 나중에 실력 좋아지면 팔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미진씨는 “옷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인 만큼 좀 더 폭 넓게 알아가는 것 같아 좋다”며 “함께 옷을 만들면서 수다를 떨다보면 시간가는 줄도 모를 정도로 즐겁다”고 했다.

 

신입회원 문현전씨는 “이제 세 번째 만났다. 선배 언니들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된다”며 “잘 배워 좋아하는 옷을 많이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남편들도 대개 좋아한단다. 취미활동도 하고 옷을 만들어 입히니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닉네임 섹시오뎅 오하나씨는 “봉틀이 가입 자격은 미싱을 가지고 있고 티셔츠 정도를 만들 수 있는 취미가 있으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씨는 한동안 코아루 오뎅이란 닉네임으로 활약했는데 최근 섹시오뎅으로 바꿨단다. “코아루라는 별칭이 너무 많아서요.”

류화진씨는 “앞으로 봉사활동도 하고 판매도 할 계획이다. 애기 옷 만들어서 전달하기 위해 원단 주문 들어갔다. 여름옷 26벌 만들 생각이다. 한 달 정도 후면 아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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