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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식씨의 내집 짓기①] 에너지효율 1등급 내집 짓기2014-06-28

[근식씨의 내집 짓기①] 에너지효율 1등급 내집 짓기

 

 

에너지효율 1등급 내집 짓기

 

근식씨의 내집 짓기 ①

난방고민 끝 “새집 지어보자” 시작 … 개량형 구들에 바닥은 흙으로 시공

 


시골로 이사 온지 7년 만에 나의 집을 짓게 되었다. 이사를 자주했는데 그때마다 이제는 정착을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얼마 전 가족들과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했고 마침내 집을 짓기로 했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난방문제였다.

 

이집 저집 이사 다니면서 겪게 된 가장 큰 문제가 에너지 비용이었다. 들어가도 너무 많이 들어갔다. 시골집 자체가 단열이 잘 돼 있는 집이 많지 않았고 대부분 기름보일러여서 기름 값 감당하기도 무척 힘들었다.

 

아내도 이제는 춥게 살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동안 거실에 벽난로와 팰릿난로를 사용하면서 힘겨운 겨울나기를 해왔다. 집을 지어 따뜻하게 살아 보자는 아내와 아이들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었다. 그렇게 해서 자칭 에너지효율 1등급의 작은집 짓기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이다.

 

모습 드러낸 근식씨의 목조주택(위), 개량형 구들

 

우리 가족의 새집 짓기는 지난 4월 말부터 시작됐다. 형식은 목조주택이다. 집을 함께 구상한 목수는 결심을 못하는 우리 때문에 근 1년 넘게 기다려야 했다.

 

우리 가족은 집을 짓는데 몇 가지 원칙을 정했다.

 

첫째, 20평 이내의 작은집을 짓는다.
둘째, 단열을 잘하자.
셋째, 개량형 구들을 놓자.
넷째, 집 바닥을 흙으로 마감한다.
다섯째, 태양광, 태양열온수기, LED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여 에너지 자립을 최대한으로 한다.

 

이것을 기본으로 집 설계를 시작했고 현재 집 단열과 구들까지 진행되었다. 우리 가족의 새 보금자리가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 만발이다. 잘 지어서 다른 사람들이 따라하고 싶은 집을 지어보고 싶다.

 

<다음에 완공 후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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