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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오오게스트하우스2014-06-03

삼삼오오게스트하우스

 ‘예술’하는 다섯 젊은이 재능 살려 다양한 활동

 

삼삼오오게스트하우스

 

일제 강점기 수탈용 곡식창고가 지난해 문화예술촌으로 탈바꿈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문화예술촌에 게스트하우스와 카페테리아가 만들어졌다. 일식가옥 다섯 채를 리모델링한 삼삼오오게스트하우스다.

 

삼삼오오게스트하우스는 씨앗(C.Art)문화예술협동조합이 완주군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지난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정식 개장은 6월 중에 계획하고 있다.

 

씨앗(C.Art)문화예술협동조합은 김주영 대표와 이선영 사무국장, 성혜현씨와 강소연 씨, 김희준씨가 함께하고 있는데 모두 귀촌했다. 성혜현씨는 “친구들이랑 재미있는 거 하고 싶어 지난해 11월 완주로 왔다”고 했다. 이들은 게스트하우스뿐 아니라 각자 지닌 재능을 살려 디자인이나 그림 작업, 목공일도 함께 하고 있다.

 

삼삼오오게스트하우스는 ‘삼례역 삼거리에 있는 다섯 개의 건물(1~5호기) 그리고 키키, 토리, 설레, 백발, 비타민이라는 별칭을 가진 다섯 명의 사람’이 뭉쳤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곳은 방 6개짜리 숙박동과 방 2개짜리 숙박동, 카페테리아, 관리동으로 구성돼 있다.

 

복도에는 사진을 전시해놓았는데 김희준씨가 중국, 몽골, 터키 등 세계 여행을 다니면서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이다. 희준씨는 목공 솜씨도 뛰어나 직접 액자를 만들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의 반응은 괜찮다. 하지만 주변이 공사 중이어서 아직까지는 환경이 좋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삼삼오오게스트하우스는 문화예술 전문 게스트하우스를 목표로 한다.
“일단 문화예술 활성화 거점으로 가고 싶어요. 여기서 나오는 수익은 잘 해야 운영비 정도죠. 이 공간 자체를 보고 들어왔어요. 문화예술로 특성화된 게스트하우스로 가고 싶습니다.”

 

벼룩시장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예술촌을 방문한 사람들이 와서 구경만 하고 그냥 간다. 이분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게 한 달에 한 번 정도 벼룩시장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준비하는 벼룩시장은 문화예술촌 문화거리 마르쉐로 물건만 파는 시장이 아닌 문화예술로 특성화된 공간이다.

 

김 대표는 끝으로 “작가들이 생활하면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레지던스 사업 쪽으로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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