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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장님] 비봉 동리마을 이성식 이장2014-05-21

[우리 이장님] 비봉 동리마을 이성식 이장

 

마을사업-버스-에너지까지 종횡무진

비봉 동리마을 이성식 이장

 

일본어와 중국어 능통한 지역일꾼
다문화 체험수기 교과서 실리기도

 

비봉 동리마을 이장 이성식(53)씨는 지역의 보배다. 7년 전 고향으로 귀농한 이씨는 전주에서 10여년 넘게 외국어학원을 운영했고 풍물과 테니스실력이 수준급이다. 대만출신 여성과 결혼했고 다문화가정의 이야기를 다룬 체험수기 ‘나는 대한이 엄마’가 중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마을공동체사업과 지역문제를 고민하며 농촌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귀농하자마자 바로 맡아 7년차 이장인 이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귀농하자마자 이장을 맡았다
마을회의 한다고 해서 가봤더니 어르신들이 이장을 하라고 했다. 못할 것도 없고 해서 했는데 이렇게 큰 역할일 줄은 몰랐다.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고 들었는데
일본과 대만에서 공부하고 외국어학원을 한 15년 정도 운영했다. 일본어능력시험 1급과 중국어통역자격증, 한자지도사자격증 등을 갖고 있어 그렇게 얘기하는 것 같다.

 

농사는 얼마나 짓나
3000평 정도의 농사를 짓는다. 이중 복분자가 1500평이다. 그리고 수박과 방울토마토, 버섯, 감, 하얀 민들레를 키운다. 하얀 민들레는 김치 담그고 효소 만들면 고소득 작목이 될 것 같다.

 

버스포럼에도 참석하고 있다
마을에서 고산까지 10킬로 정도 된다. 차로 10분 거리다. 그런데 가끔 버스운행을 빼 먹을 때가 있다. 어르신들이 버스시간을 다 알기 때문에 빼먹지만 않으면 그나마 좋겠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대중교통이 좀 더 주민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 그래서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바람이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산양유로 요구르트 공장 짓는 것과 유습장군 개선 합굿의 전통을 지키는 거다. 그리고 지역적으로는 완주가 환경에너지 자립지역으로 가면 좋겠다. 대만은 원자력을 막았다. 현 정부는 증설로 간다.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환경에너지로 가야한다.

 

한편, 이성식 이장은 내월리 5개 마을 이장 대표도 맡고 있다. 그동안 천호성지권역 종합정비사업과 유습장군 개선합굿 축제 등 다양한 지역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뤼훼이쩐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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