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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삼우초 학부모, 이주여성쉼터 기금마련 헌옷 판매 행사2014-04-14

고산 삼우초 학부모, 이주여성쉼터 기금마련 헌옷 판매 행사

고산 삼우초 학부모들이 5일 고산미소 광장에서 이주여성쉼터 기금마련을 위한 헌옷을 팔고 있다.
 
 
고산 삼우초 학부모, 이주여성쉼터 기금마련 헌옷 판매 행사
 
 
고산 삼우초 학부모들이 5일 고산미소 광장에서 이주여성쉼터 기금마련을 위한 헌옷 판매 행사를 마련했다.
 
얼마 전 고산 삼우초 학부모 박현정씨에게 지인으로부터 문자가 왔다. 쉼터에 있는 이주여성들이 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있다며 후원을 부탁하는 문자였다.
 
“해서 개인적으로 후원금을 보낼까 고민했죠. 하지만 혼자 1~2만원 보내는 것보다 많은 사람들과 고민을 나누는 게 낫겠다 싶더군요. 그래서 지인들에게 단체 SNS를 했어요.”
 
이렇게 해서 삼우초 학부모 5~6명이 뭉쳤고 고산 알뜰시장이 계획됐다. 이들은 평소 안 입는 옷이나 신발 등을 들고 광장에 모였다. 행인들도 행사의 취지를 듣고 선뜻 지갑을 열었다. 옆에서 농산물 등을 팔던 농사공동체 온새미로 회원들도 이들의 얘기를 듣고 수익금을 모두 후원하기로 했다.
 
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처한 쉼터는 전주 중앙시장에 있는 ‘전주 아시아이주여성쉼터’다. 이곳은 가정폭력 등으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전북지역 이주여성들의 보호시설이다.
 
쉼터는 다음달 5일로 계약이 만료된다. 당시 후원받은 보증금 3000만원도 후원자의 사정으로 돌려줘야 하는 상황이어서 당장 계약을 연장하거나 대체 보호시설을 찾지 못하면 거리로 나앉아야한다. 현재 이곳에는 이주여성과 그 자녀 등 9명이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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