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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찼으니 건강·소망 빌어보세 2014-02-12

달이 찼으니 건강·소망 빌어보세

달이 찼으니 건강·소망 빌어보세
 
고산 마을 네 곳의 특별한 정월대보름
 
고산 창포마을 ‘만경강달빛축제’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등 다채
주민들이 무대 만들고 행사 진행
 
 
 ‘또닥또닥, 또그닥또그닥또그닥…’
 
완주 고산면 만경강 첫 자락에 위치한 안남, 신상, 대향, 운용마을. 최근에는 이곳 4개 마을이 손을 잡고 창포마을이라는 명칭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얼마 전 방송을 통해 화제가 된 다듬이 할머니들이 사는 마을로도 유명해진 바로 이곳. 그에 걸맞게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대보름 공연 준비 한창인 할머니들의 다듬이 소리가  방문을 반겼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4개 마을 대보름 대표 행사 ‘만경강 달빛축제’. 이들 마을이 창포마을로 브랜드화 한 이래 추진된 대표 행사기도 하다. 행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지난 2005년 창포마을 태동 당시 꾸렸던 소향리발전협의회와 2006년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 전 결성된 창포체험마을위원회에서 공동 주관한다.
 
올해 행사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지역적 특성을 백분 살려 태동한 마을답게 여느 마을과 차별화된 특색 있는 대보름행사로 채워낸다. 그야말로 한바탕 떠들썩하게 마을잔치가 벌어지는 것.
 
우선 안남마을 당산나무 앞 비보림에서 당산제를 시작으로 4개 마을을 순회하는 지신밟기가 정월대보름날 벌어질 마을 잔치의 서막을 알린다. 이어 곳곳에서 벌어질 투호던지기, 떡메치기, 널뛰기, 윷놀이 등 각종 민속놀이는 우리 옛 풍습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축제를 절정으로 치닫게 할 하이라이트 달집태우기에 이어 곶감 유등 띄우기, 달짚 주변 돌기 등 각종 대보름 행사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
 
특히 올해는 9회째를 맞이해 다듬이 할머니들의 공연과 함께 지역주민들이 전면에 나서 각종 무대를 준비하는 등 오직 ‘지역주민들에 의한’ 축제로 행사를 채워낸다고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대의 준비와 구성은 물론이거니와 축제 행사장 부스, 관광객들에게 내놓을 음식들도  몇몇 주민들이 아닌, 대부분의 주민들이 동참해 선보일 예정이란다.
 
매년 축제 도중 진행했던 고기파티도 이번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백미 중에 백미. 올해는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돼지고기를 주 메뉴로 한 상 가득 차려내 손님맞이에 나선다.
 
김동원 마을위원장은 “달집을 태우고,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차려낸 음식을 나누며 가족들의 건강과 새해 소망을 빌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산시장-원구만마을서도 연날리기 등 대보름행사
 
고산시장상인회와 (사)한국연사랑연합회가 주최하고 우석대학교 LINC사업단이 주관해 마련될 고산시장 연날리기대회 ‘달이 차오른다 가자’. 그 행사가 오는 15일 오전 9시 고산시장 광장 및 만경강 생태공원 뚝에서 펼쳐진다.
 
모든 참가자들은 주머니사정 걱정 없이 줄연, 전통연, 창작연 등 다양한 연을 개성 껏 만들어 보고, 푸른 하늘에 멀리멀리 띄워 볼 수 있다.
 
봉동 원구만마을에서도 정월대보름 놀이를 진행한다. 2월 14일 오후 2시부터 원구만마을 만경강 뚝에서 열릴 대보름놀이는 연날리기, 비석치기,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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