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 성취감 느낄 수 있게 동기부여해야 201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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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희 한국장애인부모회 완주지부장
같은 장애 영역이라도 중증 중복장애인들은 보호작업장에서 훈련한다고 해도 버티지 못한다. 보호작업장을 가는 것도 힘드니 일반회사는 엄두도 못내는 것 같다. 작업장에서도 그렇게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부모 입장에서도 그렇고 사업장도 그렇다. 게다가 사회적으로 장애인은 그런 일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팽배해 있어 채용을 꺼린다.
요즘 장애인 복지가 좋아지면서 어설프게 취업을 하기보다는 복지에 의존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다. 그런 인식을 바꿔야 한다. 장애인이 온전히 하루 종일 일한다는 건 힘들다. 상황에 맞게 근로형태를 유연하게 운영하고 돈보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동기를 부여하는 일이 좋을 듯하다.
장애인 직업자활이 좀 획일적이다. 바리스타나 제과제빵 등이 많다. 이런 직업 활동이 안 좋다는 말이 아니다. 어쩔 수 없이 편중되는 것이다. 중증장애인과 훈련에 의해 작업이 가능한 장애인들을 세분화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 일반인도 직업 구하기가 힘든 세상이다. 중증장애인은 정말 갈 곳이 없다. 사회의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