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물딸기 가공판매 도전201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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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례와 봉동 사이 평야지대에 자리 잡은 후와마을은 딸기 주산지다. 마을은 군의 지원을 받아 최근 완주 딸기랜드가공센터(이하 딸기랜드)를 완공했는데 이 시설을 기반으로 끝물딸기 가공판매에 도전한다. 생과로써의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끝물 딸기는 냉동딸기와 쨈으로 가공돼 그 가치를 연장한다. 후와마을 김윤흥 딸기랜드추진위원장은 “상품성이 떨어지는 끝물딸기는 그동안 중간업자들에게 헐값에 넘길 수밖에 없었다”며 “가공공장이 꼭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서 “사업이 본격화되면 딸기농가와 마을 주민들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끝물딸기 중 좋은 놈은 얼려서 식품회사와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나머지는 쨈을 만든다. 요거트 출시도 구상 중이다.
음악에 맞춰 딸기의 꼭지를 따고 있던 이종님(79)씨는 “어깨가 아프지만 마을사람들이 함께 일하니 재밌다”며 “이 공동체사업이 잘 돼 마을주민들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딸기랜드에는 마을주민 2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