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소식

  • 이달 완두콩
  • 품앗이 칼럼
  • 지난 완두콩

공동체 소식

> 이달 완두콩 > 공동체 소식

‘나는 난로다’ 으뜸장인상 김흥수씨 2013-12-23

‘나는 난로다’ 으뜸장인상 김흥수씨

 

“용접 좋아해 취미로 시작…최대 12시간 타요”
 
 
‘나는 난로다’ 으뜸장인상 김흥수씨
 
경남 거창에서 석재업…일 끝나고 짬짬이 작업
 
 
완주에서 열린 제3회 고효율화목난로 적정기술 공모전 최고상인 으뜸장인상은 ‘거창화로’를 출품한 김흥수(동하아빠·44·경남 거창)씨가 수상했다. 업 드래프트 스토브(Up draft stove) 방식의 거창화로는 1, 2차 공기주입으로 고온연소의 특징을 갖고 있다. 거창화로를 출품한 김흥수씨를 만나봤다.
 
- 거창화로는 어떤 난로인가.
 
▲1, 2차 공기주입으로 고온 연소를 하게 한다. 1차 연소실에서 연소된 열기가 상승했다가 하강해서 다시 상승한 뒤 열기 지연관에 오래 머물러 있다가 다시 배출관을 통해 배출되는 구조다. 난로자체에 열기가 오래 머물러 있는 구조다. 난로 전체가 기밀이 유지도록 해 실내에서 사용하더라도 높은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 내구성이 높고 관리의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 오랜 시간 열기지속도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짧게는 2시간, 길게는 12시간까지 탈 수 있도록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 완성하는데 얼마나 걸렸나.
 
▲한 3년 정도 걸렸다. 만들어 사용하면서 문제점을 발견해 보완하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뒤 완성한 것이다. 주말 시간이나 평일에 일 끝나고 저녁에 짬짬이 했다.
 
- 직업이 궁금하다.
 
▲경남거창에서 석재업을 하고 있다. 평소 용접하는 걸 좋아하고 난로에 빠지다보니깐 취미로 시작했는데, 난로를 만들어 문제점을 보완하고 그 문제점을 해결해보다가 여기까지 왔다.
 
- 상금을 기부했는데.
 
▲행사 참여하면서 젊은 친구들이 난로를 만들고 직접 용접하고 그런 모습이 보기 좋았다. 영광만 가져가고 상금은 더 좋은데 쓰면 좋을 것 같아 청소년들에게 기부하게 됐다.
 
-앞으로 계획은.
 
▲큰 숙제를 안고 가니깐 숙제(지속적인 난로개발)를 또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행사를 준비해준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과 완주군에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
 
한편, 이날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협력우정상(상금 100만원)은 ‘까마네’를 출품한 신용복(방화부장)씨, 환골탈태상(상금 100만원)은 ‘아리랑 화목난로’를 출품한 이영찬(아리랑)씨와 ‘로보트난로’를 출품한 김재곤씨가 각각 차지했다. 인기대박상(상금 100만원)은 ‘원주두목’의 이학열씨와 ‘나이아가라’를 출품한 박정원(시원이)씨가 각각 차지했다. 그리고 장인길드상(상금 150만원)은 ‘키작은 바보’의 김준수씨와 ‘버닝 크래프트’를 출품한 김태환씨가 각각 차지했다. 끝으로 전환기술상은 ‘루트카페’를 출품한 홍성숙(파워풀)씨가 차지했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로 북마크 하기 게시글을 네이버로 북마크 하기
이전글
난로 마초와 함께하는 그녀를 만나다
다음글
안행부장관상 탄 최종순 신봉마을 이장
코멘트 작성 ※ 최대 입력 글자 수 한글 120자 (255 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