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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난로다' 공모전 금상에 이주연-한국전씨2013-02-05

'나는 난로다' 공모전 금상에 이주연-한국전씨

1일부터 3일까지 완주군지역경제순환센터에서 '나는 난로다' 화목난로 공모전이 열린 가운데 전국에서 5,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큰 성황을 이뤘다.

 
완주에서 열린 고효율 화목난로 공모전이 대성황을 이뤘다.
에너지 자립을 주제로 한 2013 완주군 로컬에너지 한마당 ‘나는 난로다’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완주군지역경제순환센터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전국 20여 팀의 난로 59작품이 선을 보였고 사흘간 5,000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부스 20여 곳에 설치된 다양한 형태와 원리의 난로를 살펴본 관람객들은 화목난로에 큰 관심을 보이며 제작자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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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이 3일 오후 지역경제순환센터에서 열린 화목난로 공모전에 출품된 난로를 살펴보고 있다.
 
전시된 난로는 사흘 동안 효율성, 편리성, 디자인, 양산가능성 등의 평가기준에 따라 심사가 이뤄졌다. 하지만 500만원의 상금이 걸린 대상은 나오지 않았으며 이주연씨의 ‘축열식 더블-큐빅 난로’와 한국전씨의 ‘Sps슈퍼스토브’가 금상(상금 300만원)을 차지했다.
은상(상금 100만원)은 김준수씨의 ‘키다리화목난로’, 강상영씨의 ‘일파만파’, 김흥수씨의 ‘거창화로’ 가 차지했다. 동상(상금 50만원)은 김일환씨의 ‘착한난로’, 안명국씨의 ‘잡열잡는 난로’ 작품이, 장려상은 정지용씨의 ‘하이브리드난로’, 류영옥씨의 ‘고물딱지 난로’가 차지했다.
시상식 후 경매를 통해 26점의 난로가 새로운 주인을 찾아갔다. 경매가는 4만원에서부터 250만원까지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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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지역경제순환센터에서 열린 난로 공모전 시상식을 마친 뒤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모전과 함께 에너지 적정기술 강의와 포럼도 진행됐다. 첫날인 1일에는 김성원 흙부대생활기술네트워크 대표가 ‘연소이론과 고효율 화목난로 제작방법과 원리’를, 흙부대생활기술네트워크 함승호씨가 ‘축열식 러시아 패치카’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은 신청자가 넘쳐 재강의가 이뤄질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2일에는 에너지 적정기술 강의는 적정기술센터 이재열 대표가 ‘햇빛온풍기’를, 초록공방 안병일 대표가 ‘바이오디젤 만들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마지막날인 3일 오후 2시부터는 에너지 적정기술 협동조합 포럼이 열렸다. 전국귀농운동본부 박용범 사무처장의 사회로 열린 포럼은 이현민 부안시민발전소장의 ‘지역과 에너지자립 협동조합의 관계와 활동전망’, 이재열 적정기술센터 대표의 ‘봉화 핸즈적정기술협동조합 경과와 과제’, 안병일 초록공방 대표의 ‘충남 대안에너지 적정기술 협동조합 경과와 과제’, 김성원 흙부대생활기술네트워크 대표의 ‘지역에너지자립 적정기술 협동조합의 성격과 사업모델’ 등의 발제에 이어 김희옥 하자 작업장학교장, 손상훈 숲과에너지 대표, 김일환 통영 착한에너지연구소장, 이명주 완주 불노리영농조합 사무장 등 지역에너지자립을 주제로 종합토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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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 관람객들이 세미나실에서 열린 적정기술 난로 강연을 듣고 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전국의 난로 고수들이 모여 정보를 나눔에 따라 지역 에너지자립에 대한 동기유발 효과가 큰 것 같다”며 “이러한 계기를 통해 주민들이 난로제작 기술을 배워 같이 제작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면 좋겠다. 다음번 행사는 여러 시행착오를 바로잡은 뒤 더 꼼꼼하게 준비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원 행사준비위원장은 “사실, 이번 행사는 에너지자립을 위해 자가 난로를 만드는 사람들이 기술적 성과 등의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완주군이 마당을 펼쳐줬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에너지 약자들의 에너지자립이 이뤄질 수 있는 대안마련이 이뤄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2013 완주군 로컬에너지 한마당은 완주군이 주최하고 완주커뮤티니비즈니센터와 지역에너지 자립 적정기술 협동조합(준)이 공동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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