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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완주는 알록달록해] 불모지 완주서 14년전 첫 재배 싱그런 한라봉2024-01-19

[겨울, 완주는 알록달록해] 불모지 완주서 14년전 첫 재배 싱그런 한라봉

[겨울, 완주는 알록달록해] 불모지 완주서 14년전 첫 재배 싱그런 한라봉

[겨울, 완주는 알록달록해] 불모지 완주서 14년전 첫 재배 싱그런 한라봉

삼례 아띠농장


제주도서 발품 팔아 얻은 노하우로 2010년부터 감귤농사 도전 


삼례 신금리에 위치한 아띠농장. 하우스 시설 안으로 들어가면 사뭇 색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차갑고 삭막한 분위기의 겨울과 대비되어 한라봉 농장에서는 싱그러운 향기, 따스한 온도, 촉촉한 습도가 느껴진다. 초록잎 사이에 탐스럽게 매달린 아띠농장의 샛노랑 한라봉은 이미 맛 좋기로 입소문이 퍼졌다. 수확 시기가 되면 먼저 고객이 찾아와줄 뿐 아니라 체험객들로 붐빈다. 아띠농업회사 김운기(56) 대표는 우리 한라봉과 귤이 맛있다고 소문나서 점점 찾아오는 사람이 늘어났고 최근 아이들, 가족단위로 체험활동도 운영하게 됐다며 웃었다.

 

흔히 감귤과 한라봉은 제주의 것이라 여겨져 왔다. 제주도가 아닌 육지에서, 게다가 완주에서 한라봉 농사는 전례 없던 일이었던 때가 있었다. 14년 전인 2010년 김운기 대표는 우려 섞인 시선 속에서도 나만의 길을 찾아나섰다.

완주로 귀농하고 처음엔 화훼농업을 운영했는데 비전이 안보였어요. 그 다음에 뭘 할지 고민하다가 감귤을 생각했죠. 감귤을 선택하는 데 특별한 이유나 계기가 있는 것보다는 그저 농부로서 먹고 살려고길을 찾은 거죠(웃음).”


김 대표는 작물을 선택한 것에 특별한 계기나 철학은 없다고 말했지만 그의 이야기 속에서 모두가 맛있는 감귤을 먹는 것에 대한 바람에서 시작됐음을 알 수 있었다. 현재 감귤 1,500, 한라봉 1,200, 바나나 200평 규모의 농사를 짓고 있는 그는 완주에서의 농사에 대한 가능성, 다양성을 확장시키고자 한다.

고부가가치 작물 재배가 완주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앞으로를 책임져나갈 청년들에게 선택지가 좀 더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이 있죠. 귀농하고 나면 혼자서 헤쳐나가야 할 일들이 많은데 농부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 될 수 있는 사업이 많아지길 바라고요.”


또한 김 대표는 농업기술교육을 강조했다. 어떤 농작물이든 기술력을 키워야 자연스럽게 농장도 성장할 수 있다는 그에게 2024년 새해 목표를 물었다.

농부에게 교육이란 콩나물시루에 물 부어주는 것과 비슷해요. 자꾸 교육을 받아야 콩나물 크듯이 쭉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올해도 꾸준히 책 읽고 공부하면서 전북만감류연구회 회원들하고 함께 농업의 길을 열어가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정보] 아띠농업회사

· 재배작물_ 감귤, 한라봉, 바나나 재배

· 주소_ 완주군 삼례읍 신금리 212-12

· 구매 및 체험문의_ 010-4628-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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