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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다양성 공존의가치] 활동가 양성과정 '점점이면'2023-12-21

[문화다양성 공존의가치] 활동가 양성과정 '점점이면'

[문화다양성 공존의가치] 활동가 양성과정 '점점이면'

[문화다양성 공존의가치] 활동가 양성과정 '점점이면'

[문화다양성 공존의가치] 활동가 양성과정 '점점이면'

점과 점이 만나 면을 이루다 

문화다양성 활동가 8명 탄생


1122일 오전, 완주가족문화교육원 평생배움터2에서 문화다양성 활동가 양성과정 점점이면의 결과공유회 및 수료식이 열렸다. 지난 104일 오리엔테이션과 주제별 특강을 시작으로 프로그램을 함께한 8명의 문화다양성 활동가들은 완주 곳곳에 흩어져있는 문화다양성을 발견하고 다채로운 완주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해왔다.

 

문화다양성의 생각을 열어가는 점점이면

지난 9, 완주문화재단에서 문화다양성 활동에 관심 있는 문화예술인, 공동체활동가, 기획자, 완주군민 등을 대상으로 문화다양성 활동가를 모집했다. 문화다양성 활동가 양성과정 점점이면문화다양성의 점과 점이 만나 면을 이룬다는 뜻으로 완주군에서 이뤄지는 문화예술 활동에 문화다양성 관점이 일상적으로 더해보고자 했다. 이는 문화다양성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지역민의 문화다양성 활동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높아지고, 문화예술 현장에서 활동하는 주체들의 문화다양성 인식 확산에 따라 심화 프로그램 필요성에 의해 시작된 것이다.


사업 담당자 신인혜 씨는 지역 주민의 삶에 문화다양성을 어떻게 녹여나갈지 함께 고민하는 것에서 이번 양성과정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 활동가들이 문화다양성에 대한 기본 지식과 전문성을 쌓기 위해 주제별 특강, 프로그램 기획 및 멘토링 등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점점이면참여자들은 모두 8명으로 문화이장(문화예술 활동가) 1, 캄보디아 이주여성 1, 베트남 이주여성 4, 이주민 2명으로 구성되었다. 다양한 색깔과 자원을 가진 이들은 문화다양성 활동가로서 각자의 개성에 맞게 실습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일상에서 문화다양성을 만나고 얘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이다.


신인혜 담당자는 이번 양성과정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 및 활동지원을 함으로써 일상적이고 지속적으로 문화다양성 활동이 이뤄질 수 있는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했다이렇듯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완주군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에 문화다양성 관점이 반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실습 프로그램 결과공유회

문화다양성 활동가 양성과정 점점이면의 결과공유회 및 수료식이 열린 22일 오전, 활동가들과 관계자들이 탁상 앞에 둥글게 모여 앉아 그동안의 이야기를 나눴다. 활동가들은 이번에 직접 기획해서 진행한 프로그램들을 발표하고 그 소감에 대해 말했다.


3회차로 프로그램을 진행한 박미란 활동가는 처음엔 밥상수다형식으로 식사하면서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마음열기시간을 가졌다. 모인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사업에 대해 설명하기에 분위가 좋았다이어 완주미디어센터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대지에 입맞춤을을 함께 보고 씨앗받는농부 이종란 대표 초청강연을 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완주군민의 문화다양성 이슈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이완 강사는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이런 것도 있구나라고 느끼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있는 것 같다. 주류적인 생각이나 모두가 공감하는 걸 재확산하자는 것이 아니니까 큰 부담을 안 가져도 된다자그마한 것들이 일상적으로 모아지는 완주가 된다면 좋을 것 같다고 자문했다.


베트남 이주여성 김수아 활동가는 완주장애인문화예술축제에서 베트남 문화체험부스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던 이야기를 나눴다. 김수아 씨는 당시 베트남 나라의 문화를 알리면서 체험객들이 다양한 문화를 알아가는 것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캄보디아 이주여성 문지아 활동가는 총 2회차에 걸쳐서 캄보디아 문화를 소개하고 음식을 직접 만들어서 먹는 체험을 진행했다. 문지아 씨는 한국이랑 캄보디아 문화를 비교하면서 설명하고 캄보디아 의상 체험, 음식 체험을 했다. 첫 번째 모임에서는 캄보디아식 바나나 튀김을 만들고 두 번째 모임에서는 캄보디아식 만두 튀김을 만들었는데 다들 반응이 좋았다며 웃었다.


이밖에 다른 문화다양성 활동가들도 각자 준비했던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운영과정에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함께 밝혔다. 그림 동아리 완주민들레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우은성 씨는 적절한 모임 장소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문화다양성이라는 다소 생소한 단어에 선입견을 줄이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결과공유회 및 수료식은 문화활동가 양성과정 점점이면에 참여한 8명의 활동가들이 수료증을 수여받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끝으로 신인혜 담당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번 활동이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고 오늘 수료식이 마지막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사업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완주문화재단 '공존의 가치']

완주문화재단은 2018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문화다양성 확산 사업(. 무지개다리 사업)'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가진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교류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문화다양성 주간행사 '소수다의 서재'를 비롯한 청소년 문화다양성 워크숍, 문화다양성 선언, 문화다양성 이미지 제작, 문화다양성 활동 지원 및 아카이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내 문화다양성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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